Updated : 2026-03-22 (일)

대미 관세 협상 타결, 협상 지연시보다 성장률 올해 0.04%p, 내년 0.11%p 상향 효과 - 한은보고서

  • 입력 2025-09-01 12:0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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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최근 한·미 관세협상 타결이 내년까지 지연되면서 불확실성 충격이 지속되었을 경우에 비해 성장률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1일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우리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대미 관세 협상 타결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한은은 "트럼프 재선 이후 통상마찰 재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 지수가 전례없는 수준으로 오르는 등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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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VAR 모형을 이용한 실증분석 결과 불확실성 충격의 부정적 영향은 경제주체의 심리 위축 및 주가 하락 등을 통해 경제 전반으로 파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무역정책 불확실성 충격은 우리 성장률에 2025년 0.13%p, 2026년 0.16%p 정도의 하락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수출과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는데, 이는 불확실성 증대가 대규모 고정비용을 수반하는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투자 결정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데 주로 기인했다.

수출의 경우 불확실성 충격 발생 초기에는 미래 관세인상에 대비한 조기선적으로 일시 증가하나 이후 미국의 수입수요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감소했다.

가계의 예비적 저축 동기가 강화되면서 민간소비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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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美관세 불확실성의 지속 정도를 달리한 시나리오 분석 결과, 최근 한·미 관세협상 타결은 불확실성 영향을 완화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대미 관세협상 타결은 협상이 내년까지 지연되면서 불확실성 충격이 지속되었을 경우에 비해 국내 성장률을 올해 0.04%p, 내년 0.11%p 정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해소가 우리 경기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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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우리나라와 관련한 美무역정책 불확실성이 향후 재차 증대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세부적인 측면에서 양국간 긴밀한 통상 협의를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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