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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10년 중심 약세 출발...美 커브 스팁 여파

  • 입력 2025-09-01 09:13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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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9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9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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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일 10년 중심 약세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내린 107.32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1틱 하락한 118.50에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예상에 부합한 PCE 물가 속에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물량 급증 우려로 장기물 위주로 상승해 커브가 스티프닝된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지난 7월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예상에 부합해 연준의 9월 금리인하를 막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미국 지난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2% 올라 예상치와 동일했다. 지난 7월 근원 PCE 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0.3% 각각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전년 대비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은 계속 상승하고 있고 연준의 독립성 우려로 장기 금리 상승 압력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2.45bp 오른 4.2295%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2년 금리는 1.20bp 하락한 3.617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61.25bp로 확대됐다.

국내시장은 오늘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이번주 국고채 국고채 30년 입찰과 미국 고용 지표 등을 앞둔 경계감이 이어졌다.

국고채 30년물이 2일 4.9조원 경쟁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입찰 규모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4조원대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지난해 9월에 비해서는 무려 2.5조원이 증가한 규모다.

내년도 국고채 발행 규모가 232조원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준으로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완화됐지만 사상 최대 규모의 국고채 발행에 대한 경계감은 계속됐다.

한은의 금리인하 시사로 10월 금리인하 기대가 높은 상황이지만 이미 한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 인식도 높았다.

연내 한 차례 금리인하에 그칠 가능성이 높고 부동산 가격에 따라서는 금리인하 시점이 11월로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금융안정을 고려한 소극적 금리인하 스탠스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무엇보다도 이번주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미국의 고용지표를 주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서면서 일부 반등하는 등 약세가 제한됐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내린 107.33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5틱 하락한 118.56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4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221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2년, 30년물이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2년 금리는 0.3bp 오른 2.352%에, 30년 금리는 1.3bp 상승한 2.770%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예상에 부합한 PCE물가와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연준인사의 발언에도 회사채 발행 우려로 중장기구간 중심으로 상승한 미국채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소 호키시한 금통위 이후 국발계와 내년 예산안의 부담을 덜어낸 뒤 이번주 국고채 입찰이 주목되는 상황"이라며 "특별한 모멘텀 공백에 따른 신중한 움직움 속에 외국인 수급에 연동된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모르는 이벤트나 재료들이 없다"며 "관세로 인한 미국의 물가 충격은 생각보다 크지 않고 9월 FOMC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국 경제는 내수 개선, 양호한 수출 흐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고 내년도 예산안 등 재정으로 인한 금리 급등 가능성이 낮고 한은도 10월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며 "변수나 예측이 어려운 것들이 딱히 보이지 않아 박스권 장세가 연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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