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4 (목)

[외환-개장] PCE 예상부합 속 달러지수 약보합...1390원 전후 시작

  • 입력 2025-09-01 09: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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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PCE 예상부합 속 달러지수 약보합...1390원 전후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오른 139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0.4원 높은 1390.2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낮은 97.816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소폭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새벽종가(1389.8원)와 비슷한 수준인 1390원 전후에서 시작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대기했다. 간밤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달러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6%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로도 0.2% 상승해 예상치와 동일했다. 지난 7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0.3% 각각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는 58.2로, 잠정치보다 0.4포인트 하향 수정됐다. 전월 기록은 61.7 수준이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다음달 금리인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미 경제에 더 부합하도록 통화정책을 재조정할 시기가 곧 올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하향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1일 달러/원은 미국 PCE 물가에 대한 금융시장과 주식시장의 엇갈린 해석 속에 위험선호 위축을 반영해 제한적 상승 시도를 예상한다"며 "PCE 인플레이션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채권, 외환시장은 9월 인하 기대를 고수한 반면 주식시장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이에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매도세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역외 롱심리를 자극하는 재료로 소화될 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구력으로 승부를 보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수요, 해외투자 집행을 위한 환전 수요가 더해지며 장 초반 하락 출발 후 이른 시점에 1,390원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1,390원 위쪽에서 대기 중인 수출 네고, 외환시장 연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약달러는 상단을 지지한다. 따라서 오늘 소폭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90원 초반 회복을 시도하겠으나 고점매도에 상쇄되어 개장가를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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