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18 (목)

(상보) 美 7월 근원 PCE물가 전월비 0.3% 올라 예상 부합

  • 입력 2025-09-01 07:1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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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6%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 29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로도 0.2% 상승해 예상치와 동일했다.

7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0.3% 각각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가 미국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의 엘렌 젠트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PCE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초점은 노동시장으로 옮겨졌다"며 "현재로서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전 수입품에 대해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다수 교역 상대국과 특정 품목에도 상응 조치 성격의 추가 관세를 매겼다. 또한 800달러 이하 상품에 대한 면세 혜택도 폐지했다.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5% 늘어나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는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 활동이 견조함을 보여준다. 한편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에너지 상품과 및 에너지 서비스 가격이 전년 대비 2.7% 하락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일부 완화했다. 식품 가격은 1.9%, 서비스 가격은 3.6%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한 반면 상품 가격은 0.5% 상승에 그쳤다.

월간 기준으로 에너지는 1.1% 하락했고, 식품은 0.1% 내렸다. 서비스 가격은 0.3% 상승, 상품 가격은 0.1%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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