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30 (토)

채권투자, 기업실적 양극화 속 등급 내 차별화마저 심화...바텀업 전략과 상위등급 투자 유효 - 신한證

  • 입력 2025-08-29 16:1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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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9일 "산업·등급 간, 그리고 등급 내 차별화 속에 바텀업 전략과 상위등급 투자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신한은 "전반적인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크레딧 시장은 양극화를 보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려업종과 하위 등급 선별이 지속될 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인 연구원은 "동일 등급 내 양극화도 강화되고 있다. A급 합산 당기순이익은 크게 증가했지만, 전체 A급 신용 스프레드는 강세를 보이지 못하는 이유"라며 "동일 등급 내에서도 투심은 차별화됐으며, 따라서 개별 기업 선별을 위한 바텀업 분석 전략 및 상위등급 중심 투자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 실적 마무리 결과는...

상반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신한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사 및 신용등급(ICR)을 보유한 금융사를 제외한 300개 기업을 선별해 보니, 올해 상반기 300개 기업 합산 당기순이익은 79조원으로 작년 상반기 65조원 대비 21.4% 증가했다. 이는 작년 연간 순이익 108.3조원의 72.9%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기준으로는 2021년을 넘어 역대 최대 순이익 달성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BBB급은 저조한 실적을 보인 반면 A등급 이상 기업들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작년 상반기 대비 20.9% 증가했다. 특히 A급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AA급보다 높았다. 동일 등급 내 기업 간 차별화도 심화됐다. 대표적으로 상반기 A급 당기순이익은 45.6%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123개 중 71개에 달했다.

일부 특정 기업이 전체 등급 실적을 견인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산업별로도 양극화가 심화됐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원 이상 규모가 큰 업에 순이익 개선세가 집중됐다. 반면 당기순이익 1조원 미만 산업 24개 중 6개 산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올해 적자를 기록한 6개 산업 당기순손실은 4.1조원으로 작년 상반기 7,587억원 당기순손실 대비 적자 폭이 3.5조원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A급 이상 기업들의 당기순이익은 작년 상반기 대비 20.9%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실적 둔화로 AAA등급 합산 순이익은 3.4% 감소했지만, 그 외 급 이상 기업들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A급 약진이 두드러졌다. A+급 48.2%, A0급 +45.6%, A-급 +29.2%로 큰 폭 순이익이 개선됐다.

반면 BBB급 실적은 저하되면서 상하위 등급 간 양극화가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BBB급 합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이는 효성화학이 특수가스사업부를 9,200억원에 매각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효과다.

효성화학 제외 시 BBB급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7.2% 감소한다. 세부적으로 BBB+급 -34.2%, BBB0급 효성화학 제외) -65.8%, BBB-급 -42.0%로 전반적인 순이익 감소 폭이 컸다.

김 연구원은 "전체 300개 기업 중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129개인 반면,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171개다. 적자 기업 수는 작년 상반기 51개에서 올해 상반기 60개로 증가한다"면서 "300개 기업 합산 총 순이익이 21.4% 증가한 것과는 대비된다"고 밝혔다.

그는 "흥미로운 점은 신규 적자 기업들은 A급 이상에 발생했다는 것"이라며 "올해 순이익이 감소한 BBB등급 기업 수는 32개에 불과하고 작년과 올해 적자 기업은 6개로 동일하다"고 했다.

반면 AA급에서 적자 기업은 3개, A급에서는 6개 증가했다고 했다. 결국 일부 특정 기업이 등급 전반적 순이익 증가세를 견인한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SK를 제외 시 AA+등급 합산 순이익은 작년 상반기 대비 7.7% 감소한다. AA0급에서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순이익 감소 폭은 1.8조원(-24.1%)에 달한다"면서 "A+급에서는 한화그룹이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지적했다.

A0급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LG디스플레이를 제외한 A0등급 순이익 감소율은 16.2%다. A-등급 내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수 8개이지만, 2배 가까운 15개 기업의 순이익은 감소했다. 특히 삼성중공업과 하림지주를 제외한 순이익 감소율은 66.1%에 달했다"고 밝혔다.

BBB급에는 한화오션과 효성화학을 제외할 경우 실적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는 "합산 실적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이 늘어나면서 괴리가 심화됐다. 동일 등급 내 기업 간 실적 차별화가 강화됐다는 의미"라며 "특정 기업이 순이익을 견인하는 현상은 AA급 이상에서도 관찰되지만 전반적 상위등급 신용도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했다.

등급 내 차별화 현상이 심해진 A급 선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A급 합산 순이익은 작년동기 대비 45.6% 증가했지만,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52개인 반면 감소한 기업은 71개에 달한다. 신용등급은 크레딧 투자 판단에 여전히 결정적인 요소이나 등급 내 양극화로 인해 중요성이 희석됐다"면서 "따라서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판단 능력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산업별 당기순이익: 산업 간 양극화 심화

올해 산업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기보다는 일부 업종에 편중된 실적 개선을 보였다. 38개 산업 중 20개 산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상반기 대비 증가한 반면, 18개 산업은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38개 산업 총 당기순이익은 21.4% 증가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산업 순이익 감소한 것이다.

특히 2025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규모가 큰 산업 일수록 순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작년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던 산업의 합산 당기순손실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면서 산업 간 양극화가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합산 당기순이익 1조원 이상인 산업들의 총 당기순이익은 58.0조원으로 작년 42.6조원 대비 36.1% 증가했다. 14개 산업 중 순이익이 감소한 산업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2개에 불과하다"면서 "당기순이익이 15.2% 감소한 현대·기아차 실적이 둔화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반면 반도체(+147.6%)와 조선(+303.1%), 발전(+55.6%), 제약/바이오(+41.4%)를 중심으로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합산 당기순이익 5천억원~1조원인 9개 산업 중 5개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4개 산업에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방위 산업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26.7% 증가했고, LG디스플레이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9개 산업 총 순이익 증감율은 32.2%에 달했다고 밝혔다. 단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9조원 증가한 LG디스플레이를 제외할 경우 합산 순이익은 오히려 0.3조원(6.2조원→5.9조원) 감소한다고 밝혔다.

건설(-52.8%)과 타이어(-30.0%), 철강(-14.3%) 등 산업에서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기순이익 흑자 산업 중 합산 당기순이익이 5천억원 미만인 산업은 9개다. 9개산업 중 가스와 유통 2개 산업만이 순이익이 증가했다"면서 "가스산업의 경우 E1을 제외한 여타 4개 기업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통은 이마트와 현대백화점 롯데쇼핑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롯데하이마트와 이랜드월드도 적자 폭을 축소시켰다. 그외 화장품(-64.9%), 기계(-40.6%), 의류(-37.4%), 게임(-31.9%) 등 산업에서 순이익 감소가 크게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5천억원 미만인 산업들의 합산 총 순이익은 1.1조원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율은 30.0%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적자를 기록한 산업은 6개다. 2024년 상반기 5개 적자 산업에 제지산업이 추가됐다. 정유사(-373억원→-1.9조원)와 석유화학(-927억원-→1.1조원) 산업은 1조원 이상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차전지 산업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883억원→3,172억원)과 SK온(-11,212억원→-7,001억원) 당기순이익이 개선됐지만 삼성SDI(5,878억원→-3,827억원)는 대규모 당기순손실로 전환됐고 밝혔다.

6개 산업 합산 당기순손실은 4.1조원에 달한다. 이는 작년 상반기 7,587억원 당기순 손실 대비 3.5조원 적자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 합산 순이익이 1조원 미만인 24개 산업 중 순이익이 감소한 산업은 16개다. 올해 증가한 이익은 상위 산업에 편중되면서 크레딧 시장의 양극화를 대변한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에는 경기 회복 지연과 관세 부과 등으로 산업별로 차별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산업 간 양극화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회사채 시장 투심은 일부 산업에 대한 쏠림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양극화의 시대를 맞아 바텀업 전략 및 상위등급 투자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5년 회사채 발행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대내적으로는 계엄사태 이후 내수 경기가 위축됐고, 대외적으로는 트럼프발 관세 위협은 커졌다"면서 "녹록지 않았던 대내외 여건을 감안하면 이번 상반기 실적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펀더멘털에 민감한 신용 스프레드도 5월부터 축소세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견고한 실적 기대가 크레딧 시장 강세를 이끌고 있는 상황이나 실제 기업들의 실적은 편중됐고 크레딧 시장 양극화는 심화됐다고 했다.

그는 "그간 크레딧 시장 인덱스화 현상은 강화되어왔다. 금리 인상기에 정부의 유동성 지원 강화에 따라 신용 위험은 통제됐다. 시중 자금이 크레딧 시장으로 주입되면서 금리 인하기에는 큰 시장 흐름을 따라 투자해도 성과가 높았다"면서 "그러나 최근 낮아진 금리 여건 속 석유화학과 철강, 이차전지 등 산업 전반의 신용 위험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양극화는 단순히 상하위 등급이나 산업 간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닌 등급 내에서도 발생하고 있다고 힜다.

등급과 금리를 가지고서만 투자 판단을 결정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했다. 판단이 어려워진 시점에는 상위등급이 수혜를 입는다고 조언했다.

그는 "크레딧 시장 유동성과 투심 상위등급 쏠림은 이미 발생하고 있다. 올해 수요예측에서 상위등급은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 수준을 유지 중"이라며 "반면 하위등급 그 중에서도 우려업종은 회사채 시장 진입이 막혔다"고 했다.

올해 발행에 나섰던 롯데건설과 CJ CGV가 수요예측에서 전량 미매각을 겪는 등 우려 기업들에 대한 부정적

투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펀더멘털 선별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우량기업에 대한 높은 투자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정부는 석유화학 산업에 구조조정 칼날을 빼들었다.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충격도 본격화되면서 개별 산업과 기업 차별화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등급을 포함한 하위등급은 신중한 펀더멘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하위등급 투자에는 바텀업 분석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또한 투자 판단 난이도가 높아진 만큼 상위등급 중심의 투자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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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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