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10년물 제외 상승 전환...국고채 10년 0.5bp↓, 나머지 구간 0.4~2.0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채권금리가 28일 전구간 하락 후 반등해 10년물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 전환했다.
국고채 10년 금리는 0.5bp 하락했고 나머지 구간은 0.4~2.0bp 상승했다.
장초반에는 전일 미국채 금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가 이어지며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한 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전구간에서 10년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다만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예상과 같이 2.50%로 동결했지만 예상보다 매파적인 총재 발언으로 금리는 반등했고 10년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 전환했다.
이후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세를 유지하고 내년도 상반기까지 금리인하 기조 기대로 일시적으로 반락하기도 했지만 상승세를 되돌리지 못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2.0bp 오른 2.417%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5bp 하락한 2.817%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4bp 상승한 2.764%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40.0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5.3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6틱 내린 107.38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0틱 상승한 118.68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은행이 각각 7594계약, 357계약, 410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이 각각 6782계약, 465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2565계약, 96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118계약, 1492계약, 322계약, 370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상승폭 축소, 3년 하락 전환...외인 선물 매수 속 매파적 총재 발연 여파
국채선물이 오전장에 강보합 출발 후 상승폭을 확대한 후 반락했고 3년은 하락 전환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내린 107.45에서, 10년 채선물 가격은 19틱 상승한 118.77에서 매매되면서 장중 고점 대비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전구간 하락 후 점차 낙폭을 축소했고 3년, 5년은 상승 전환했다.
장초반에는 전일 미국채 금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가 이어지며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10년 국채선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를 동결했지만 총재의 비둘기 발언 기대 등도 강세를 지지했다.
다만 금융안정을 고려해 인하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가격은 반락했고 3년 국채선물은 하락 전환했다.
국채선물이 오후 장에는 장중 등락 속에 추가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6틱 내린 107.38에서, 10년 채선물 가격은 10틱 상승한 118.68에서 매매되며 오전장 대비 각각 4틱, 9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추가 반등해 10년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다.
예상보다 매파적인 총재 발언 여파가 이어졌다.
금융안정을 경계하며 소극적 금리인하에 나서고 있다는 한은 총재 발언이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이어지며 장중 한때 10년 국채선물은 상승폭을 대부분 되돌리기도 했다.
이창용 총재는 "현재 상황에서 금리를 빨리 내릴 경우 경기를 올리는 긍정효과보다 부동산 가격을 더 올리고 가계부채 더 올리는 부작용이 더 심해서 시기를 잘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금통위원 5명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인하 기대 유지로 반등했다.
일부에서는 올해 한번, 내년도 상반기 한 번 등 두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아 밀리면 매수로 대응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세를 유지한 점도 가격을 지지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까지 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발언대비 금융안정 측면에서 부동산 시장을 강조해 기준금리가 2.0%까지 인하되기가 쉽지 않다는 경계감이 이어졌고 장후반 다시 반락했고 3년 국채선물은 하락폭을 다소 확대했다.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한 차례로 약화되면서 금리 하단에 대한 저항 심리가 강화됐고 장마감 후 발표될 9월 국발계와 다음주 공개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통위는 예상대로 동결이었고, 소수의견이나 포워드 가이던스 숫자도 시장에서 기대한 수준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기자간담회 내용은 전반적으로는 추가 금리 인하 폭이 제한적이라는 느낌이 좀 더 강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하 기조는 이어지지만 하반기부터는 성장율 흐름이 개선되는 그림을 염두에 두고 있어 2.25% 아래 기준금리 수준에 대해서 고민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국고채 3년이 2.40% 아래에서 막히다보니 커브 플래트닝 압력이 다시 커져 있지만 오늘 장 끝나고 나올 국발계나 다음달 나올 내년도 예산안 같은 수급 요건을 생각하면 전반적인 금리 하단도 유지될 것 같다"며 "또 다시 상하단이 막히는 박스권 장세가 유지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 김지나 연구원은 "8월 금통위의 금리 동결 배경은 금융안정이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총재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하 기조를 유지하나 부동산 등 금융 안정 위해 빠른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이었다"며 "연내 한 번, 내년 상반기 한 번 정도의 금리인하 예상 등 빠르고 적극적인 인하는 현재로서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연내 2.25%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시장이 이미 반영하고 있어 경기, 부동산 등의 상황이 급변하지 않는다면 국내 금리가 움직일 만한 여력은 위도, 아래도 매우 제한적이서 현수준에서의 박스권 장세 장기화될 것"이라며 "추가 하락을 위해서 최종 기준금리가 중요하나 10월에도 1%대 가능성에 대한 힌트는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