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30 (토)

[채권-오후] 3년 국채선물 하락 전환...매파적 총재 발언

  • 입력 2025-08-28 14:08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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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33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33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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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8일 오후 장에는 반락해 상승폭을 축소했고 3년은 하락 전환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33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3틱 내린 107.41에서, 10년 채선물 가격은 12틱 상승한 118.70에서 매매되며 장중 고점 대비 각각 10틱, 21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반등해 10년물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 전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3bp 오른 2.410%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6bp 하락한 2.816%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3bp 상승한 2.763%에서 매매됐다.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예상과 같이 동결됐지만 예상보다 매파적인 총재 발언 영향을 받았다.

기준금리 동결시 보다 강한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예상했지만 한은 총재는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추며 소극적 금리인하에 나서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이어졌다.

이창용 총재는 "현재 상황에서 금리를 빨리 내릴 경우 경기를 올리는 긍정효과보다 부동산 가격을 더 올리고 가계부채 더 올리는 부작용이 더 심해서 시기를 잘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금통위원 5명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았고 총재도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추가 조정은 제한됐다.

일부에서는 올해 한번, 내년도 상반기 한 번 등 두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아 밀리면 매수로 대응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선 점도 가격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7090계약 이상, 10년을 169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한 차례로 약화되면서 금리 하단에 대한 저항 심리가 강화됐고 다음주 공개될 내년도 예산안을 대기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금통위 총재 발언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며 "올해 한 번, 내년에 추가 한 번 정도가 최대 금리인하 폭인 것 같다"고 밝했다.

그는 "다만 내년도 상반기까지 금리인하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과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로 생각보다 시장이 강한 분위기"라며 "내년도 예산안에서 국채발행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면 시장이 크게 밀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총재 발언으로 연내 인하가 한 번에 그칠 것이나 내년 상반기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준 것으로 보여서 시장은 밀리면 매수로 대응하려고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국고 3년 기준으로 2.35 ~2.45%내외를 중심으로 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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