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30 (토)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10월보다 11월 가능성 커 - KB證

  • 입력 2025-08-28 13:2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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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8일 "추경으로 10월까지 경제 데이터는 견고할 것으로 보여 한은이 11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7월보다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은 금통위원의 수가 증가한 만큼 시장은 기존 예상과 같이 10월 인하를 생각할 것이지만 11월 확률이 더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경기가 회복되는 이유 중 하나는 정부의 소비 쿠폰 지급인데, 9월 22일부터 10월말까지 2차 소비 쿠폰이 지급된다"며 "한은의 인하 여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소비 쿠폰 지급에 따라 10월까지의 경제 데이터는 견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욱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경계심도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과거 부동산 대책 발표 3~6개월 이후 정책의 효과가 사라진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모니터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한은 총재는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긍정적 효과보다는 부동산과 가계부채를 증가시키는 부작용이 더 크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은 내년 1.6%의 성장 전망을 유지하면서 2026년 상반기 성장률은 낮지만, 하반기에는 잠재 성장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이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 인하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2026년 하반기 경로에 따라 추가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잠재 성장률 수준에 근접했고 금리인하의 효과도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인 만큼 인하 사이클은 2026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물론 1년 넘게 남아있는 만큼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은 점은 분명하다. 한은이 전망한 내년 성장률 1.6%는 정부의 중장기 재정정책 방향에 근거했다고 언급했는데, 2024년에 발표한 2024~28년 재정 운용방안에 따르면 2026년 정부지출 규모는 704.2조원"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곧 발표되는 2026년 예산안은 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성장은 더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언론 보도와 같은 730조원의 지출을 가정하면 성장에 +0.1%p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총재가 주요국과 비교해 낮은 실질 금리, 그리고 유동성 지표를 보면 완화기조로 들어섰다고 언급한 만큼 추가 인하 기조는 느려질 것"이라며 "한은의 더딘 인하를 고려하면 국고 3년 금리의 하단은 2.4%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수급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면서 10-3년 스프레드가 40bp까지 확대된 가운데, 2026년 국채 발행 규모가 230조원으로 올해와 비슷한 규모라면 수급에 대한 우려는 완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0년을 매수해야 하며, 연말 10년 금리는 2.65%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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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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