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7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세 출발...파월 비둘기 발언 속 美금리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5일 강세로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0틱 오른 107.35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8틱 상승한 118.38에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파월 의장의 비둘기 발언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6.60bp 내린 4.260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2년 금리는 8.50bp 하락한 3.7005%를 기록해 지난 14일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55.95bp로 확대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잭슨홀 기조연설에서 다음달 금리인하 가능성 열어놓았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 하방 위험을 강조하면서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가 정책 기조의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세발 장기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가능성도 있지만, 노동시장이 점점 더 많은 하방 위험에 직면하고 있어 현실화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잭슨홀 비둘기적 발언에 이어 독일의 2분기 GDP가 전분기보다 0.3% 감소하면서 독일 등 주요 유럽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국채 10년 기준으로 독일은 3.23bp, 프랑스는 3.93bp, 스페인은 3.99bp, 이탈리아는 6.06bp, 영국은 3.52bp 하락했다.
국내시장은 비둘기 파월 발언, 미국 등 해외금리가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강세폭은 제한됐다.
미국과는 차별화된 통화정책 환경으로 다음주 금통위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내년도 예산안도 대기하고 있어 조심스런 접근이 이어졌다.
파월 의장 잭슨홀 발언의 비둘기 평가에도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분명히 시사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향후 데이터에 따라 금리인하 전망이 달라질 가능성도 경계했다.
일부에서는 8월부터 반영되는 상호관세의 여진이 어느정도 되는지 아직 온전히 가늠하기 어려운 환경이어서 9월 FOMC 이전 8월 비농업 고용, CPI 이벤트 결과에 따라 9월 인하 전망이 급변할 수 있도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매도, 10년 매수 등 엇갈린 투자 패턴을 보이면서 추가 강세가 제한되며 등락했다.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0틱 오른 107.35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9틱 상승한 118.39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392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427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5년, 10년물이 하락했다.
국고채 5년 금리는 2.9bp 내린 2.598%에, 10년 금리는 2.5bp 하락한 2.835%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물가보다 고용에 중심을 더 두면서 9월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열어 둔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대한 안도감 속에 금리가 하락한 미국채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번주 금통위에서 상대적으로 인하 전망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입찰 일정, 외국인 수급 등에 주목하며 금리 레벨 적정 하한을 탐색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비둘기적으로 평가되면서 미국 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파월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았지만 인하 속도와 범위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며 "8월부터 반영되는 상호관세 여진도 여전히 가늠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9월 금리인하 여부도 8월 고용, CPI 결과에 따라 달라질 여지가 있고 지난주 물가안정하에서 금융안정에 좀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한은 총재의 발언 등을 감안하면 최근의 박스권 구도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