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트럼프 “지분 10% 인수” 확인...인텔 정규장 5.5% 급등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인텔 주식 가격이 5.5% 급등했다.
인텔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5.53% 오른 24.80달러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인수한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소화됐다.
그는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미국 정부)이 이제 더 놀라운 미래를 가진 위대한 미국 기업 인텔의 (지분) 10%를 완전히 소유하고 통제한다고 밝히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 거래를 인텔 최고 경영자인 립부 탄과 협상했다"며 "미국은 이들 지분에 대해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았으며, 현재 주식의 가치는 약 11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인텔의 최대 주주가 됐다. 지금까지 인텔의 최대주주는 지분 8.92%를 보유한 미국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거래는 미국에 큰 거래이자 인텔에도 중요한 거래"라며 "인텔이 만드는 첨단 반도체와 집적회로는 미국의 미래에도 근본적이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의 인텔 지분 10% 인수는 반도체법(CHIPS Act·칩스법)에 입각해 인텔 보조금 제공의 대가 성격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 때인 지난해 11월 미 상무부는 인텔의 첨단 반도체 역량 개발과 수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대 78억6500만달러의 직접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텔은 이를 포함해 총 109억달러의 정부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