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연준 해맥 “현 경제지표 보면 금리인하 필요 없다”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최근까지의 경제지표를 보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2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회의가 내일 열린다면 금리 인하를 지지할 근거를 보지 못할 것"이라며 "다만 열린 마음으로 앞으로 발표될 지표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인 2%로 낮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는 다소 제약적인(modestly restrictive) 상태"로 평가했다.
해맥 총재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명확히 확인한 뒤 금리인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오스탄 굴즈비 시카고 연은 총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밝힌 견해와도 일치한다.
그는 "경제가 뚜렷한 둔화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하려면 큰 폭의 경기 하강 조짐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런 필요성이 없다"며 "당분간 현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았고, 지금도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를 통제하려면 현재의 다소 제약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대체로 관세 효과는 3~4개월 후부터 나타난다며 "내년이 돼야 본격적인 관세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재 관세 부과 과정이 협상과 변동이 많기 때문에 이론상 예상되는 경제 효과가 실제와 다를 수 있다며 "이번 관세 정책은 오랜 기간 협상과 조율이 이어졌기 때문에 경제학 교과서에서 설명하는 효과가 그대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