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31 (일)

(상보) 美8월 제조업 PMI 잠정치 53.3으로 예상(49.5) 상회

  • 입력 2025-08-22 07:0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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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8월 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웃돌았다.

2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 8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53.3으로 전월(49.8)보다 3.5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39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예상치(49.5)를 대폭 상회하는 결과이다.

8월 종합 PMI는 55.4로 7월 55.1보다 소폭 상승하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는 전체 응답의 약 85%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는 연율 2.5% 성장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상반기 평균 성장률(1.3%)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서비스업 PMI는 55.4로 7월의 연중 최고치인 55.7보다는 다소 둔화됐으나 예상치인 54.2는 웃돌았다. 특히 신규 주문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수출도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제조업 PMI는 53.3으로 2022년 5월 57.0 이후 3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수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1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수출 증가도 더해졌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서비스업 모두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미처리 물량이 팬데믹 시기 이후 가장 빠르게 쌓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업들은 여섯 달 연속 고용을 늘렸으며, 8월 고용 증가는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올해 들어 가장 빠른 고용 확대세를 보였고, 제조업 고용도 2022년 3월 이후 최대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8월 기업들의 향후 1년 경기 전망은 두 달 만에 반등했으나 여전히 연초와 비교하면 크게 낮았다. 서비스업 기대감은 7월 대비 회복했으나 5~6월보다 약했고, 연초 수준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제조업의 경우 관세 등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낙관론이 팬데믹 이후 평균을 웃돌았으나, 비용 증가와 국제 교역·공급망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연초의 높은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미국 기업들은 향후 공급 차질에 대비해 재고를 사상 최대 수준으로 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용 확대와 함께 가격 상승 압력을 더욱 높였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관세로 인한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사례가 늘면서 상품·서비스 모두에서 판매가가 급등했다"며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준(Fed)의 2% 목표치를 추가로 웃돌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했다.

그는 "경기 확장세와 고용 증가세, 여기에 가격 압력까지 겹치면서 이번 PMI 결과는 통화정책이 금리인하보다 금리인상 쪽에 더 가까운 신호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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