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4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하락폭 추가 확대...8월 금리인하 불확실성 속 외인 선물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오후장에 하락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24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5틱 내린 107.30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8틱 하락한 118.01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추가 반등해 10년물 중심 상승세가 이어졌고 10년 이상은 지난 7월 중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8bp 오른 2.440%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2.9bp 상승한 2.864%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0bp 상승한 2.765%에서 매매됐다.
한은 총재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으로 8월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한은 총재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부보고에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국내 경제가 하반기 추경 집행 등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안정측면에서는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세적인 안정 여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고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중후반에서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경계했다.
한은도 연간 성장률이 5월 전망인 0.8%에 비해 상방리스크가 다소 확대된 것으로 판단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후 진행된 질의에서 한은 총재는 8월 금통위 금리인하와 성장률과 관련한 질문에 "통화정책회의가 28일에 있어 답변이 어렵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지난 2분기중 가계대출이 전분기 대비 23조원 이상 증가하는 등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지만 6.27 정책 이후 가계대출이 둔화세가 확인된 만큼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를 늘리면서 약세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8610계약 이상, 3년을 643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반등해 상승폭을 다소 확대한데다 호주 국채금리가 소비자 심리지표가 3년 6개월 만의 최고치로 개선됐다는 소식에 장기물을 중심으로 오름 폭이 확대된 점도 부담이 부담이 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0.50bp 오린 4.34%대에서, 호주 국채 10년 금리는 6.17bp 상승한 4.33%대에서 매매됐다.
다만 한은 총재가 정책관련 뚜렷한 시그널을 보이지 않은데다 이번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 심리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이창용 총재의 경기와 금융안정 위험 관련 다소 매파적인 발언이 있었지만 이전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시장이 밀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장률의 상방 리스크 확대로 금리인하 시급성이 약화된 데다 일부 수도권의 높은 주택가격 상승세와 높은 환율 변동성을 감안하면 8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더 낮아진 것 같다"며 "잭슨홀 미팅을 대기하며 국고 3년 2.40%를 하단으로 제한적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8월 금통위에서 부동산 대출 규제 시행 이후 서울 중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는 등 금융안정 이슈는 완화된 반면 관세 정책 시행과 함께 수출 경기 둔화 우려가 상존하는 만큼 경기 부양 목적의 25bp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미국도 고용부진 등 수요 둔화에 따라 9월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며 "연준의 9월 금리인하 이후 추가 인하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국내는 내수 회복을 위한 재정 확대 정책 속에 통화 완화도 동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외 금리 상승과 재정 확대 우려 등을 반영한 금리 상승시 분할 매수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