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약보합세...美금리 상승 속 이벤트 대기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9일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보합인 107.35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하락한 118.28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대한 경계감과 영국 길트채 금리 상승 등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영국 국채 30년 금리는 CPI 경계감, 재정적자 우려 등으로 5.6%를 상회하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1.85bp 오른 4.336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2년 금리는 0.85bp 상승한 3.763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57.30bp로 확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연합(EU) 지도자들과 회담을 각각 진행,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을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PPI 충격 여파로 약화됐던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도 9월 금리인하와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반영하는 등 큰 변화가 없었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확률을 83%내외로, 연내 세차례 금리인하 확률을 32%대로 반영했다.
장중 국내시장은 대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됐다.
한국은행의 19일 국회업무보고에서 이창용 총재의 발언에 주목했다.
한/미 무역협상 합의 이후 관세 협상이 잘돼 8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큰 부담을 덜었다는 총재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된 가운데 이날 총재가 어떤 발언에 나설지 대기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다음주 8월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총재가 통화정책관련 발언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높지만 매파적 발언시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시장이 조정 받을 가능성을 경계했다.
미국 FOMC 의사록과 잭슨홀 미팅을 앞둔 대기 모드도 이어졌다.
연준 내부적으로 인하론과 동결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재개를 공식화할지, 아니면 기존의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할지 이목이 집중됐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매수, 10년 매도 등 엇갈린 투자패턴 속에 대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되는 등 조심스런 분위기가 이어졌다.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보합인 107.35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5틱 하락한 118.24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83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426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3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3년 금리는 0.1bp 오른 2.423%에, 10년 금리는 0.8bp 상승한 2.843%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러-우 종전을 위한 협상 추이를 주목하는 한편 다가오는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소폭 상승한 미국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대규모 선물 매도를 보인 외인의 수급추이를 주목하는 한편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국회 업무보고에 나서는 한은 총재의 제한된 발언에서 정책 관련 시그널을 찾으려는 모습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금리가 대외 변수에 연동되며 내림과 오름을 반복하고 있지만 지난 7월 이후 국고 3년이 2.39~2.48%내외에서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는 등 결과는 좁은 박스권"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은의 국회업무보고, 연준의 의사록과 잭슨홀 미팅 등 대내외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지만 뚜렷한 통화정책 방향성을 기대하기에는 추가적인 데이터의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박스권 장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