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미시간대 8월 소비자신뢰지수 58.6으로 예상 하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15일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8.6으로 잠정 집계돼 전월 61.7보다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 61.9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예상을 밑도는 지수는 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늘어난 데서 비롯됐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에서 4.9%로,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에서 3.9%로 높아졌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개월 만에,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지만 두 지표 모두 지난 4, 5월 일시적으로 기록했던 최고치보다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설문조사 디렉터인 조앤 쉬는 "소비자 신뢰도는 8월에 약 5% 하락하며 4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이 악화는 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늘어난 데서 비롯됐다"며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은 4월 상호관세 부과가 발표되고 일시 중단된 이후 우려되던 최악의 경제 시나리오를 더 이상 예상하지 않고 있다. 다만 소비자들은 미래에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악화될 것으로 계속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1년간 실업 악화를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은 2022년과 2024년 11월까지만 해도 약 32%였지만, 현재는 60% 수준으로 대공황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