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30 (토)

[김형호의 채권산책] 삼척블루파워 제13회 회사채

  • 입력 2025-08-18 09:00
  • 김형호 CFA(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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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CFA(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2025.8.13일(수) 삼척블루파워 제13회 회사채(A+) 수요예측이 있었다.

2025.8.25일 발행, 2028.8.25일 만기, 월이표채이고 발행사가 제시한 금리밴드는 개별종목 민평4사 평균금리(T, table) ± 30bps이었다. (2025.8.13일 T: 5.662%)

발행금액은 600억원이고 최대 9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제13회는 동사의 7-2회 900억원 차환(rollover) 목적으로 발행된다.

7-2회는 2022.9.15일 발행, 2025.9.15일 만기, 표면금리 6.714%이고 발행금액은 900억원이다.

2022.9.5일 7-2회 수요예측에는 추가적인 금리상승 우려로 20억원만 참여했다.

제13회 수요예측결과 총1,320억원 참여했고, 600억원까지는 T-27bps, 900억원까지는 T-16bps이었다.

동사는 900억원으로 증액하고 발행금리는 T–16bps로 확정했다.

T-16bps에 참여한 금액이 120억원, 배정금액은 30억원이어서 Stop-out-yield에는 참여금액의 25%(1/4)가 배정되었다.

발행금리는 2025.8.25일(발행일) 개별민평금리(T)-16bps이니까 5.40%~5.50% 수준이 예상된다.

발행사 입장에서는 7-2회의 6.714%에서 1% 이상 조달금리가 낮아졌다.

3년동안 채권시장 금리가 하락한 영향도 있지만 발행사의 Fundamental이 개선되고 Retail채권(월이표채) 투자자 증가도 금리하락에 기여했다.

삼척블루파워는 Anti-ESG기업으로 분류되어 기관투자자가 매입하지 못하는 채권이다.

자본시장의 분류와는 달리 동사는 친환경 석탄발전소를 표방하고 있다.

황산화물(PPM), 질소산화물(PPM), 먼지에 대한 강화된 환경오염배출 기준이 각각 25, 15, 5인데 동사의 배출기준은 15, 10, 4이다.

삼척의 석회석 폐광산 부지에 건설된 것도 친환경 요인이다.

2025년 2분기에도 동사의 Fundamental이 개선되었다.

분기기준 매출액은 993억원(Q1)→1,523억원(Q2), 영업이익은 685억원(Q1)→664억원(Q2), 가동율은 8.77%(Q1)→20.95%(Q2)이다.

부채비율은 510.6%(Q1)에서 502.0%(Q2)로 소폭 하락했다.

발전업(Utility)의 중요성, 든든한 대주주 등으로 이제 동사의 신용위험(안전성)을 걱정하는 투자자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이자(수익성)는 정기예금보다 2% 이상 높고, 매월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Retail투자자에게 매력이 크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기 때문에 유동성도 높다.

동사의 회사채는 투자의 3대 요소인 안전성, 수익성, 유동성을 모두 갖춘 금융상품이다.

동사는 PF금융약정에 따라 앞으로 상당기간 1조원 내외의 회사채 발행잔액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PF 우선 상환)

현재 동사의 회사채는 6개 회차, 총9,700억원이다.

회차별로는 7-2회 900억원(6.714%, 2025.9.15일 만기),

8회 2,250억원(6.961%, 2026.3.15일 만기),

9회 2,050억원(7.402%, 2026.9.15일 만기),

10회 1,500억원(6.585%, 2027.6.25일 만기),

11회 1,500억원(6.331%, 2027.9.13일 만기),

12회 1,500억원(5.625%, 2028.4.25일 만기)이다.

동사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연2회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어 기간Mismatch 전략이 가능하다.

2025.8.13일 기준 동사의 Yield Curve는 4.172%(1yr), 4.481%(1.5yr), 4.803%(2yr), 5.662%(3yr)이다. (잔존기간별 민평4사 평균금리)

1.5-3yr Term Spread는 1.181%, 2-3yr Term Spread는 0.859%이다.

Steep Yield Curve라고 할 수 있다.

2025.8.25일 발행하는 제13회 회사채에 적용해보자.

제13회의 발행금리가 5.40%일 경우, 2년물은 4.60%, 1.5년물은 4.20%로 추정할 수 있다.

Yield Curve 변화가 없을 경우 1년 동안 투자하면 연7.0%, 1.5년 동안 연6.6%의 투자수익률이 가능하다.

3년물을 5.40%에 매입하고 1년 후 4.60%에 매도할 경우,

이자수익: 연5.40%

자본손익: 연1.60% (= 2 * 0.8%, 2는 매도시점 Duration)

투자수익률: 연7.0%

3년물을 5.40%에 매입하고 1.5년 후 4.20%로 매도할 경우,

이자수익: 연5.40%

자본손익: 연1.20% (= 1.5 * 1.20% / 1.5, 앞의 1.5는 매도시점 Duration, 뒤의 1.5는 투자기간)

투자수익률: 연6.60%

1년간 연7.0%, 1.5년간 연6.6%의 투자수익률에서 과표 연5.40% 외에는 비과세소득이라는 매력도 있다.

우상향 Yield Curve에서는 기간Mismatch 전략으로 초과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본인의 투자기간을 정하고, 투자기간 종료시점의 금리를 추정한 후 금리민감도분석으로 유효한 전략인지? 확인할 수 있다.

요약하면, 투자기간이 1~2년인 투자자는 삼척블루파워 제13회(3년물)의 기간Mismatch 전략이 유망하다.

김형호 CFA(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strategy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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