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30 (토)

시진핑의 경고, 2차전지향 금속 매수 찬스 - 대신證

  • 입력 2025-08-13 10:5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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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중국 정책은 2차전지향 금속 매수의 기회"라고 제안했다.

최진영 연구원은 "CATL의 리튬 생산 중단은 단순 해프닝이 아닌 시진핑의 의중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탄산리튬 가격의 반등이 재확인되기 시작했다. 8월 9일 CATL 측은 채굴 허가권이 만료됨에 따라 중국 Jianxiawo 지역에서의 리튬 생산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전했다"면서 "사측은 허가권을 받는 즉시 조업을 재개할 것이라 전했지만 가격은 전세계 공급의 3%가 3개월간 중단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고 풀이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이것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앞서 시진핑은 지방정부들이 저가 경쟁 유발 기업들을 비호하지 말라 경고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일부 지방정부는 기업들에 인가한 생산 한도가 실제 생산량과 상이하다는 이유로 채굴 허가권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CATL 사태도 여기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리튬 생산을 통제하려는 이유는 외부에서 찾을 수 있다. 바로 미중 관세 전쟁"이라며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인니와 베트남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낮춰주되 제3국의 미국향 우회수출(환적) 제품에는 40%의 고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내수 부진과 내부 저가 경쟁이 심각한 상황에서 수출 활로까지 막힐 경우 중국 내 공급 과잉은 불가피하다고 해석했다.

최 연구원은 "즉 중국 정부는 공급 과잉이 발생했던 2013~2015년의 트라우마에 발작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며 "당시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 이후 불어난 잉여 Capa로 골치 아픈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고용 방어를 목적으로 법인세를 낮추며 리쇼어링 전략을 채택하는데 이것이 중국 내 공급 과잉을 촉진시켰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금 중국 정부는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은 리튬과 코발트, 니켈 등 2차전지향 산업금속에는 기회라고 풀이했다.

중국 정부는 민간 기업 비중이 큰 2차전지 산업(82%)의 특성을 고려해 업-스트림(광산-정·제련)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으며 CIAPS 협회는 감산 방안을 논의키로 결정했다.

리튬 이외에도 코발트 최대 산지인 민주콩고는 중국 기업들의 주문이 감소하자 수출 중단 기간을 연장했으며, 니켈 최대 산지인 인니 역시 감산에 이어 광석에 대한 세제 개편(고정 세율 → 변동 세율)까지 단행했다.

업-스트림 전반이 감산에 들어간 것이다.

최 연구원은 "물론 전세계 전기차 판매가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2016년 철강 산업이 공급 과잉에 빠졌을 때도 대규모 감산(공급 사이드 개혁) 정책이 가격 회복을 유도한 바 있다"면서 "이번 역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금속 지수를 선행하는 글로벌 유동성 지수는 낙관적인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처럼 우호적인 환경에서 진행될 감산은 가격의 회복 속도를 한층 더 빠르게 이끌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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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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