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30 (토)

미국, 원자재 관세 조치 추가 강화 가능성...미국 경제 전체 부정적 영향 미칠 소지 - 국금센터

  • 입력 2025-08-13 10:3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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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3일 "미국이 원자재 관세 조치를 추가로 강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원자재 관세 조치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관련 동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우리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국가별 관세와 별개로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에 대해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석유와 가스는 관세에서 면제된 가운데 목재, 농산물, 광물 등에 대한 관세 여부는 검토 중이다.

미국은 자국 산업 보호, 무역적자 해소, 높은 수입 의존도에 따른 국가안보 위협 등을 이유로 철강과 알루미늄(파생제품 포함, 3월),구리(파생제품 포함, 8월)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한다.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율은 당초 25%였으나 6월 4일 50%로 상향됐다.

시장에서 철강, 알루미늄, 구리 가격은 관세 발표 전후로 변동성을 확대했다.

특히 미국 구리 가격은 급등락 시현했다. 미국 철강 수입은 관세 영향으로 4~6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관세 발표 전 선취매에 따른 가격 상승 이후 발표 직후 차익매물로 하락하는 패턴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미국과 주요국 관세 협상 타결, 관세의 경제 영향 우려 등이 겹치며 제한적 범위 내에서 반등했다.

미국 구리 가격은 7월 23일 역대 최고치 기록한 후 관세 시행 직전인 7월말 하루에만 22% 급락하기도 했다.

미국 철강 수입은 관세 시행 영향으로 4월 17.1%(전월비), 6월 9.6% 하락(5월에는 반짝 증가) 했다. 관세에 따른 수입철강 가격 상승으로 미국산의 경쟁력이 회복됐다.

센터의 오정석 전문위원은 "이번 관세 조치에 대해 미국 관련 업계는 환영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미국 내 생산 확대 등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전방산업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오 전문위원은 ▲현 생산 설비 부족 ▲신규 설비 건설에 소요되는 시간(5~7년) ▲높은 에너지 비용 ▲환경 이슈 등으로 미국 내 증산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생산을 늘린다 해도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관세 조치에도 미국 내 증산이 무산되면 중국 등 경쟁국들은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rerouting)하고,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관세 조치는 인플레이션, 고용, 소비, 기업 수익성, 산업 경쟁력 등 미국 경제 전반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봤다. 특히 자동차와 첨단 산업 분야에 큰 타격이 우려ㄷ횐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18~'21년 美 수입 철강 가격은 22.7%, 알루미늄은 8.0% 상승한 바 있다"면서 "25년 관세는 18년보다 세율이 높고 적용대상도 광범위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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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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