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2 (화)

[채권-개장] 국채선물 약보합 출발...미국 금리 연동 속 美CPI 대기

  • 입력 2025-08-12 09:17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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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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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2일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내린 107.37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6틱 하락한 118.74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CPI를 대기하며 소폭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협상 시간을 확보하여 상호 수용 가능한 장기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유예를 90일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0.30bp 오른 4.285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2년 금리는 1.40bp 상승한 3.774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51.05bp로 이틀 연속 축소됐다.

미국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가 이전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CPI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졌고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도 다소 약화됐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의 연내 세차례(75bp) 인하 확률도 40%초반대로 낮아졌다.

코스콤 CHECK(6316)에 따르면 미국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비 0.3%, 전년비 3.0% 올라 전월보다 모두 0.1%p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시장은 미국 금리에 연동되며 약보합권 등락세가 이어졌다.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면서 가격이 일부 반락했지만 폭은 제한됐다.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많지 않아 일단 CPI 결과가 나와야 변동성이 생길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고용 충격 이후 9월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진 미국과는 달리 한은의 8월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국고채 2.40%내외에서의 저항 심리도 적지 않았다.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내 한 차례 인하 기대 만으로는 금리가 추가 하락하기에는 부담감이 컸다.

전반적으로 미국 CPI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우세했고 약보합권에서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졌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3틱 내린 107.36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1틱 하락한 118.69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026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24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3년, 5년, 30년물이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3년 금리는 1.2bp 상승한 2.432%에, 5년 금리는 1.0bp 상승한 2.577%에, 30년 금리는 1.0bp 상승한 2.707%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하루 앞으로 다가온 CPI발표를 경계하면서 제한된 변동성을 보인 뉴욕 국채시장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 전환, RBA의 기준금리 결정 등이 주목되나 미국 미국 물가 발표를 앞두고 있어 제한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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