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30 (토)

윌리엄 오닐 체크리스트로 본 뉴욕 주식시장의 과열 여부는... - 신한證

  • 입력 2025-08-12 08:4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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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2일 "현재 미국 주식시장에는 단기 관점에서의 기술적 과열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성환 연구원은 "8~9월 주도주·테마주들의 급등을 추격매수하기 유리한 단기 시황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과거 경험에 빗대면 중기적인 관점에서 ‘지속불가능한 과열’이 있진 않다. 앞으로 생길 것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했다.

■ 뉴욕 주가, 오닐이 제안한 '지속 불가능한 과열'과는 거리

지난 4월 이후 뉴욕 주식시장에선 주도주들이 유의미한 조정을 거치지 않고 지속적인 랠리를 보이고 있다.

주도주 뿐만 아니라 투기적인 적자 주식들도 강세를 보여주고 있는 데다, 12MF PER은 22배 중반까지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 혹여 이미 주가 버블이 도래한 것은 아닌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면서 "과열 국면에서의 랠리는 1년이든 2년이든 비싼 상태로 유지가 계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항상 비싸보이기 때문에 PER만으로는 현재 주가가 지속불가능한 버블 상태인지 탐지할 수 없다고 했다.

윌리엄 오닐이 제시한 기술적 분석의 방법론을 적용한다면 지금이 버블의 정점 상태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윌리엄 오닐은 다음 상황을 ‘지속불가능한 과열’이라고 봤다.

① 가격-거래량이 비정상적으로 가속된다. 건강한 상승은 완만하고 조정이 섞이나 버블은 숨 고르기 없이 치솟는다. ② 주도주들이 50일선 대비 30~50% 이상 이격도가 벌어진 상태에 있다. ③ 주식 분할이 2~4회 이상 이뤄진다. ④ 주식시장 상승 각도가 급격히 치솟는다. 상승 초기/중기 각도가 완만했지만 후기에는 수직에 가깝게 치솟는다. ⑤ 대중적 추격 매수 열풍(신용매수 2년저점 대비 100% 급등)이 인다. ⑥ 우량주/주도주 뿐만 아니라 중소형주/저품질 주식들이 전반적 강세를 띄기 시작한다.

김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에 버블이 발생했었던 사례들은 위의 여섯가지 조건 중 상당수를 만족했었다. 1929년의 경우, 대중적인 추격 매수 속 주가 상승 각도가 급격하게 치솟는 현상이 관찰됐었다"면서 "1999년 닷컴 버블의 경우 위 6가지 모든 조건이 충족됐었다"고 분석했다.

2020년말~2021년초 팬데믹 버블 때도 대다수의 현상이 충족됐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는 6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다음의 이유들을 제시했다.

그는 "① 나스닥은 2023년 이후 상승 채널 하단에 있다. 비정상적으로 가속됐다고 보기 어렵다. ② 현재 엔비디아, 팔란티어, 로빈후드 등 주도주들은 50일과의 이격이 40%를 넘지 않았다. ③ 이들 최고의 주식들은 주식분할을 2~4회 이상 단행하지 않았다. ④ 지수 상승 각도는 2023~2024년과 유사하다. ⑤ 신용매수는 2년 저점대비 50% 상승한 수준이다. ⑥ 일부 중소형주가 급등 중이나, 모든 중소형주가 강세는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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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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