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30 (토)

당분간 개인투자자 미국주식 매수세 크지 않을 듯...불확실성 완화시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도 - 국금센터

  • 입력 2025-08-11 11:0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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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1일 "미국의 양호한 기업실적 및 연준 금리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관세의 실물경제 영향에 대한 우려 등으로 당분간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매수세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다만 "미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강점인 낮은 규제수준과 다양한 금융상품의 존재, AI 등 신성장 기업의 포진 등이 기본적인 해외투자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해외투자가 다시 빠르게 증가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 올해 한국 개인의 해외 주식투자 어떠했나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는 1~4월 월평균 $38억 순매수를 보이다 5월(-$12.9억) 및 6월(-$3.9억) 연속으로 순매도를 기록했다.

7월(+$4.9억, 29일 기준)에는 다시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예년 대비 적은 수준이었다.

미국 주식 잔액 비중은 미국 주가가 유럽보다 강세를 보임에 따라 4월 91.4%에서 7월 92.9%로 상승했다.

국제수지 통계상으로도 개인투자자가 포함된 ‘비금융기업’은 1~4월 중 해외 주식 순매수를 이어오다가 5월에 순매도 전환했다. ‘일반정부’와 ‘기타금융기관’은 5월에도 순매수를 지속했고 ‘예금취급기관’은 유출 전환됐다.

비금융기업 순매수는 2월 +$33.8억 → 3월 +$40.1억 → 4월 +$33.8억 → 5월 -$9.9억를 기록했다.

센터는 "4월 들어 고관세 우려로 주요국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6월부터 국내 주식시장이 미국 등 해외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원화도 강세를 보임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은 해외 주식시장 투자자금을 회수했다"고 지적했다.

개인투자자들은 4월 중순 상호관세 발표 등으로 미국 주가가 연고점대비 -19%까지 하락한 시점을 기점으로 매도세로 전환했다.

4월 이후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미국 주식의 원화 환산 수익률은 더 낮은 상황이다.

센터는 코스피와 원화 환산 S&P500 수익률간 차이는 5월 +2.6%p → 6월 +11.0%p → 7월 +0.7%p라고 밝혔다. 코스피와 S&P500 수익률간 차이는 5월 -0.6%p → 6월 +8.9%p → 7월 +3.5%p로, 6월 이후 국내 주가의 상대적 강세가 해외투자 둔화의 원인이라고 짚었다.

해외 주식 보유종목(상위 50개)으로 추정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은 4월 +4.5% → 5월 +16.6% → 6월 +5.0% → 7월 +4.2%라고 밝혔다. 보유 종목의 월간 수익률에 각 종목 보유잔액의 가중치(해당 종목 보관잔액/전체 보관잔액, 전월말 기준)를 곱해 산출한 수치다. 상위 50개의 잔액이 전체 보유잔액의 약 70%를 차지한다.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등이 지속적으로 상위 보유 종목에 포함됨에 따라 빅테크 주가 수익률과 밀접하게 연동돼 있다. 레버리지ETF 비중도 높아 수익률 변동성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해당 종목들이 상위 50개 보유잔액 중 차지하는 비중은 50% 내외다. 전체 보유잔액 중에서는 33% 내외를 차지한다. 레버리지ETF 보유잔액은 상위 50개 중 13%, 전체 잔액 중에서는 8% 내외를 차지했다.

■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투자는...

센터는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 확대 ▲빅테크 매수세 둔화 ▲한국 레버리지 ETF 투자 급증 등도 특징이라고 밝혔다.

미국 GENIUS 법안 통과에 힘입어 스테이블코인 테마를 중심으로 가상자산 투자가 확대됐다.

상위 50개 순매수 종목 내에서 가상자산 관련 종목의 비중이 30%까지 확대된 것이다. 가상자산 관련 레버리지 ETF 투자는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가상자산 관련 종목 순매수 규모 및 비중은 1월 $3.2억(8.5%) → 2월 $3.9억(10.3%) → 3월 $1.9억(3.9%) → 4월 $0.5억(1.2%) → 5월 $2.3억(9.1%) → 6월 $10.4억(36.5%) → 7월 $9.3억(31.4%)이었다.

가상자산 레버리지 ETF 순매수는 1월 $1.9억 → 2월 $2.4억 → 3월 $1.3억 → 4월 $0.2 → 5월 $0.6억 → 6월 $1.1억 → 7월 $0.9억이다.

센터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신규 매수세가 비트코인 중심에서 스테이블코인·알트코인·플랫폼 종목으로 이동했다"고 지적했다.

6월 중 순매수 1위를 기록한 Circle internet은 스테이블코인 시총 2위 USDC 발행사다. 7월 중에는 순매수 상위 10개 중 5개가 암호화폐 거래소(Coinbase, Robinhood), 이더리움 보유 기업(Bitmine, Sharplink) 등이었다.

빅테크 매수세는 둔화됐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빅테크 주식의 고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최근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추격 매수에 소극적이었던 것이다.

빅테크 상위 7개 주식(Magnificent 7ETF 포함) 순매수 규모(상위50개 중)는 25년 1~4월 월평균 $16.8억에서 5월 +$4.4억 → 6월 +$6.7억 → $7월 +$2.6억으로 감소했다.

상위 50개 순매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월 41% → 7월 9%로 감소했다.

빅테크(M7) P/E(선행 12개월)는 4월 24.8배까지 하락했으나 5월 27.6배 → 6월 29.3배 → 7월 30.3배까지 반등했다.

반면 M7 제외 S&P500 밸류에이션은 4월 19.6배 → 5월 20.2배 → 6월 20.4배 → 7월 20.3배로 제자리 수준이다.

M7과 같은 대형주 외 여타 AI주 투자도 축소됐다. M7을 제외한 AI 종목에 대한 순매수 규모는 1~4월 중 월평균 $2.8억에서 5월 $0.2억 → 6월 $1.7억 → 7월 $1.1억으로 감소했다.

차이나테크(홍콩, 상해, 미국에 ADR 형태로 상장되어 있는 중국 기술주) 투자의 경우에도 딥시크 발표 이후 순매수가 1월 $0.7억 → 2월 $2.1억 → 3월 $2.6억까지 증가한 이후 6월 및 7월에는 각각 $0.6억으로 감소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 수익률이 미국 등 주요국을 상회하자, 미국에 설정된 한국 3배 레버리지 ETF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것도 특징이었다.

6월에는 MSCI 한국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Direxion MSCI South Korea Bull 3X ETF가 상위 순매수 종목에 포함됐다.

국내에서는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배 레버리지 ETF 상장이 금지돼 있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20%에도 불구하고 미국 상장 ETF 투자를 통해 우회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한 것이다. 다만 6월 중 코스피 상승세 가속화에 따른 추격 매수로 해석되며, 7월에는 다시 상위 종목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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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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