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2 (화)

(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28%대로↑…주가상승 속 CPI 경계

  • 입력 2025-08-11 07:0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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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28%대로 올라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가능성과 연방준비제도 금리인하 기대로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됐다. 다음주 나올 소비자물가지수를 앞두고 경계감도 나타났다.

오후 4시 1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9bp(1bp=0.01%p) 높아진 4.288%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5bp 오른 3.77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4bp 상승한 4.85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3.1bp 높아진 3.837%에 거래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기대 속에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5.7bp 오른 2.690%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604%로 5.5bp 상승했다. 휴 필 영란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1년 동안의 분기당 25bp 금리인하 속도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최근 대미 투자를 발표한 애플이 이날도 4% 넘게 뛰며 빅테크 상승을 주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기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6.97포인트(0.47%) 높아진 44,175.6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9.45포인트(0.78%) 오른 6,389.4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7.32포인트(0.98%) 상승한 21,450.02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보합 수준을 기록, 배럴당 64달러 대에 머물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기대 속에 미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을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과 동일한 배럴당 64.8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16달러(0.2%) 오른 배럴당 66.5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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