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31 (일)

[채권·외환-장전] 美실업지표 vs 입찰부진

  • 입력 2025-08-08 07:4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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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8일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소폭 오른 데 영향을 받으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외국인 매매 흐름 등을 보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은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새벽종가(1386.0원)보다 하락한 138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국내 채권금리는 장중 등락 속에 3년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전일 미국채 금리가 단기금리 하락, 장기금리 상승 등 혼조세를 보였지만 연준인사의 금리인하 지지 발언이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간밤 미국 국채 수익률은 대부분 구간에서 소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25%대로 올라섰다. 예상치를 웃돈 미 주간 실업지표와 30년물 입찰부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미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의 연방준비제도 이사 지명 소식이 맞물리며 수익률 전반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7bp(1bp=0.01%p) 높아진 4.255%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65bp 오른 3.72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6bp 하락한 4.80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25bp 높아진 3.8005%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CHECK(3931)에 따르면, 전장 대비 1.68bp 내린 2.6285%를 기록했다. 독일 지난 6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9% 줄며 예상치 0.5% 감소를 대폭 하회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영란은행(BOE)의 매파적 금리인하에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6246%로 1.25bp 상승했다. BOE는 기준금리를 4.00%로 25bp 인하했는데, 정책위원 9명 중 4명이 금리동결에 찬성해 시장의 추가 인하 기대가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븐 미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후임으로 지명했다. 미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인물이다. 또 금리인하를 주장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차기 의장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22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7000건 늘었다. 이는 예상치 22만1000명을 웃도는 결과이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7만4000명으로 전주보다 3만8000명 늘면서 2021년 11월 6일(204만1000명)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250억달러 규모 30년물 입찰 결과는 부진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이 2.27배로, 전월 2.38배보다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상호관세 발효에 따른 불안감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주목을 받았다. 반도체 관세 면제 대상에 포함된 기업들 강세로 나스닥종합지수만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4.48포인트(0.51%) 내린 4만3968.6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06포인트(0.08%) 하락한 6340.0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3.27포인트(0.35%) 오른 2만1242.70을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미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의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지명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낙폭은 제한됐다. 시장 신뢰를 얻고 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차기 의장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는 소식이 달러화에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5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낮아진 98.15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2% 내린 1.165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67% 높아진 1.344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21% 하락한 147.06엔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낮아진 7.1824위안에 거래됐다.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6%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8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3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1.20원) 대비 2.15원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개최 기대가 유가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47달러(0.73%) 하락한 배럴당 63.8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46달러(0.69%) 내린 배럴당 66.43달러에 거래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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