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이창용 "관세협정 잘 협정돼서 8월 통방 큰부담 덜어"..구윤철 "경제정책방향, 구체 아이템 위주로 성과내야"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관세협정이 잘 협정돼서 8월 통화정책방향에서의 큰부담을 덜게 됐다고 밝혔다.
7일 한국은행 총재 회의실에서 열린 구윤철 부총리-이창용 총재 면담에서 이 총재는 "관세 협정이 제 생각, 개인인 입장에서 한국입장에서 볼 때 잘 협정이 돼서 8월 통방에서의 큰 부담을 덜었다"며 "통방 전에 관세가 잘못되거나 하면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한은도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6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가계부채 대책의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데다 건설경기 부진과 미국과의 상호관세 여파로 수출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며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50%에서 2.25%로 인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래에셋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연준의 9월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한국은행 역시 8월에 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높아졌다”며 “미국의 고용 지표와 무관하게 8월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므로 예정대로 인하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8월 금통위 전주에 잭슨홀 회의가 있는데, 파월 의장이 9월에 인하하겠다는 메시지 뿐만 아니라 추가 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준다면 8월 금통위에서도 금리 인하에 나서는 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금통위에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최근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빠르게 완화돼서 한은이 이야기했던 동결의 근거도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경제정책방향이 구체적인 아이템을 위주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제조업 중에서도 경제에 도움이 되는 예를 들면, AI자동차를 한다든지 SIC 반도체를 한다든지 그런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경제정책방향을 구체 아이템 위주로 만들고, 이걸 하기 위해 재정, 세제, 인력, 규제 할수있는 모든 것, 그리고 전문가 등 인력도 필요하면 해외 인력도 모시고 오고 국내인력도 투입해서 성과를 내는 그런식의 운영을 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경제는 브레이크 스루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구체적인 초혁신경제 아이템을 집중 지원해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등 급변하는 기술 패러다임에 맞춰 초혁신경제로 먼저 전환하지 않는다면 도태될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초중고, 대학은 물론 청년·군인, 일반 국민, 전문기술자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 국민을 AI 전사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간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이런 내용을 담은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한다.
한편 F4회의는 앞으로 계속 할 계획인지를 묻자 구 부총리는 "소통을 강화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