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2 (화)

[채권-오전] 국채선물 상승세 유지...美금리인하 기대 속 외인 3선 매수

  • 입력 2025-08-07 10:45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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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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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7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장중 등락 속에 상승세를 유지했다.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9틱 오른 107.47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4틱 상승한 118.92에서 매매되며 출발 수준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반락해 중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했고 3년은 2.40%에 근접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2.5bp 내린 2.400%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1.1bp 하락한 2.769%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7bp 하락한 2.710%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전일 미국채 금리가 단기금리 하락, 장기금리 상승 등 혼조세를 보였지만 연준인사의 금리인하 지지 발언이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7월 미국 고용 충격이 이후 연준내 금리인하에 동조하는 의견들이 이어지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는 더욱 강화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를 크게 늘리면서 가격을 지지했지만 10년은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3년은1만 2790계약 이상으로 크게 늘렸지만 10년은 20계약내외로 순매수 규모를 대부분 되돌렸다.

최근 외국인의 선물 매수로 강세를 보였다가 장후반 강세폭 되돌림에 대한 경계감도 적지 않았다.

연준의 9월 금리인하가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지만 한은의 8월 금리인하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했지만 보합권에 그치고 입찰 부진 여파로 10년 금리는 상승하면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일부에서는 최근 강세에 따른 매도가 나올수 있는 레벨이기는 하지만 크게 밀릴 상황은 아닌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강보합권에서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는 가운데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연준인사들의 금리인하 지지 발언과 외국인 선물 매수에도 시장이 생각보다 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강세에 따른 매도세가 나올수 있는 레벨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크게 밀리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되는 한 제한적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미국 고용 충격 이후 미국 연준인사들의 금리인하 발언을 보면 연준의 9월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는 최근 박스권 하단을 뚫고 내려온데 따른 부담감은 있지만 큰폭의 조정은 어려울 것 같다"며 "오히려 대기매수세가 강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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