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30 (토)

트럼프의 연준 독립성 훼손, 기대 인플레 자극할 수 있어 -신한證

  • 입력 2025-08-06 09:2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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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 독립성 훼손이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6일 '트럼프 그림자 의장 지명 가능성의 금융시장 영향'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연준 독립성 훼손은 경제 구성원들의 기대 인플레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연준 그림자 의장을 지명할 듯하다며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 공석을 새 인물로 임명할 경우 차기 연준 의장일 가능성이 높아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7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금리 동결 결정 이후 노골적으로 연준 흔들기에 나섰다"며 "파월 의장 임기는 내년 5월까지인 상황에서 파월이 이사직 자체를 내려놓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 입맛에 맞는 의장을 새로 지명하기에 구조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공석에 앉을 인물이 사실상 차기 연준 의장으로 주목받는 이유라고 했다. 케빈 하셋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을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누구든지 현재 연준 의장을 흔들게 되며 완화적 정책을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7월 FOMC에서는 1993년 이후 처음으로 반대 2표가 나왔다. 연준 의장 카리스마가 약화될 경우 금융시장 내 신뢰성을 상실했던 경험을 1970년대 겪었던 바 있다"며 "기존 파월 의장 주장대로 관세의 물가 부담이 생기고 있고 고용시장 약화도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보인다. 금융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며 경기 하강에 베팅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림자 의장 임명에 따라 금리 인하를 현실화할 수 있지만 경기 하강을 겪지 않을 경우 경제 구성원들 물가 인식을 높일 수 있다"며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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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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