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20%대로 소폭 올라섰다.
10년물 수익률이 최근 고용지표 충격으로 급락한 후 숨을 고른 가운데, 3년물 입찰 부진으로 단기물 수익률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초 발표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4bp(1bp=0.01%p) 높아진 4.201%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9bp 오른 3.72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3bp 낮아진 4.773%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3bp 상승한 3.769%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580억달러 규모 3년물 입찰 결과는 부진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이 2.53배로, 6개월 평균치 2.59배에 미달했다. 발행 수익률은 3.669%로, 예상보다 높았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0.6bp 오른 2.634%를 기록했다. 독일 지난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상향 수정된 점이 주목을 받았다. 50.6으로, 속보치 50.1에서 0.3 포인트 높아졌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522%로 1.2bp 상승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반등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반도체 관세를 다음주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비스업 지표의 예상 밖 부진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90포인트(0.14%) 하락한 4만4,111.7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0.75포인트(0.49%) 내린 6,299.1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7.03포인트(0.65%) 낮아진 2만916.55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를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 관세를 최고 250%까지 높일 예정이며 반도체 관세는 별도 카테고리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로 전월보다 0.7포인트 내렸다. 이는 예상치 51.5를 밑도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7% 하락, 배럴당 65달러 대로 내려섰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이 9월 산유량을 일평균 54만7000배럴 증산하기로 결정한 여파가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13달러(1.70%) 내린 배럴당 65.1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12달러(1.63%) 하락한 배럴당 67.6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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