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31 (일)

[채권-마감] 금리 장후반 반등해 3년 상승 전환...국고채 3년 0.5bp↑, 나머지 구간 0.4~1.1bp↓

  • 입력 2025-08-05 15:55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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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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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5일 채권금리는 장기물 중심 하락 속 장후반 반등해 3년물이 상승 전환했다.

국고채 3년 금리는 0.5bp 상승했고 나머지 구간은 0.4~1.1bp 하락했고 20년은 2.80%를, 30년은 2.70%를 소폭 밑돌았다.

미국채 금리가 고용 악화 여파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국고채 30년물의 무난한 입찰 결과 속에 외국인이 대규모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장기물 중심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에 대응해 증권이 대규모 매도로 대응한데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반등했고 3년물은 상승 전환했다.

연준의 9월 금리인하 전망 강화로 한은의 8월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졌지만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했고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에 연동되며 금리의 적정 하단을 탐색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0.5bp 오른 2.425%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9bp 하락한 2.766%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1bp 하락한 2.699%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34.1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6.7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내린 107.38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9틱 상승한 118.88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1만 7028계약, 268계약, 253계약, 3515계약, 137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만 269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이 각각 2만 1415계약, 1429계약, 212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보험이 각각 2만 2884계약, 774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장후반 상승폭 축소, 3년물은 하락 전환...금리인하 기대 속 외인 선물 매수 vs 아시아 美금리 상승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10년물 중심 상승 후 등락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오른 107.40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6틱 상승한 118.85에서 매매되며 출발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고 20년물은 2.80%를, 30년물은 2.70%를 밑돌았다.

미국채 금리가 고용 악화 여파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확률을 91.7%로 확대 반영했고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 확률도 53.5%로 절반 이상으로 확대됐다.

쿠글러 연준 이사의 조기 사퇴 발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의장 결정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와 메리 데일리 샌스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9월 등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 발언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면서 추가 상승해 10년 국채선물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비 2.1% 상승에 그친 가운데 8월 물가 상승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장기물의 상대적 강세를 지지했다.

한은 김웅 부총재보는 5일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8월 물가는 집중호우, 폭염 등의 여파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겠지만 일부 이동통신사의 대규모 통신요금 할인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상승률이 상당폭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금리의 단기 급락 부담 속에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반등해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 전환하면서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 10년물이 장후반 반락해 상승폭을 축소했고 3년물은 소폭 하락 전환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내린 107.40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9틱 상승한 118.89에서 장을 마쳐 오후장 고점대비 각각 6틱, 16틱 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 하락 속에 장후반 반등했고 3년물은 소폭 상승 전환했다.

장중에는 미국 고용 충격 여파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강화 속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크게 늘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3년은 1만 7020계약 이상, 10년물은 2만 141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외국인이 3년,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 이틀 연속 1만 계약 이상 순매수한 것은 지난 4월 3일~4일 이후 처음이었다.

특히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수와 관련해 금리인하 베팅 또는 현재 포지션상 우위인 점을 이용한 빌드업의 일환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다만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수에 대응해 증권이 대규모 매도로 대응하면서 일부 반락하는 등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한 점도 부담이 됐다.

미국채 2년 금리는 2.75bp 오른 3.70%대에서, 10년 금리는 1.50bp 상승한 4.20%대에서 매매됐다.

연준의 9월 금리인하 전망 강화로 한은의 8월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졌지만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했다.

일부에서는 이번달 금통위에서 인하에 대한 확신이 아직은 없는 상황에서 8월 금리인하를 온전히 반영한 레벨까지 하락하기에는 부담이 커 보인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중국의 7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52.6으로 예상(50.4)을 상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주가가 이틀 연속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진 점도 부담이 됐다.

전반적으로 시장금리의 단기 급락 부담 속에 금리인하 기대와 외국인 선물 매수 등에 연동되며 금리의 적정 하단을 탐색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의 연이은 대규모 선물 매수로 시장의 분위기가 롱으로 기운 모습이나 단기금리 하락이 제한되는 등 금리인하에 대한 자신감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고용 충격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아직은 관세 영향 등 추가 데이터의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현 금리 수준에서는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기는 부담이 커 보인다"며 "결국 외국인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어 변동성에 유의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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