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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국채선물 급등세 유지...美고용 충격 반영 속 외인 선물 매수

  • 입력 2025-08-04 13:29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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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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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4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 10년물이 장중 한때 고점을 경신하는 등 급등세가 이어졌다.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4틱 오른 107.44내외에서 움직임이 제한됐지만,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78틱 상승한 118.87로 추가로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전구간 큰폭 하락 속에 장기물 중심으로 소폭 추가 하락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7.3bp 내린 2.402%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7.4bp 하락한 2.761%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6.0bp 하락한 2.694%에서 매매됐다.

미국 고용 충격 여파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강화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로 10년 국채선물이 추가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3년은 1만 1220계약 이상, 10년물은 1만 572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외국인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 규모가 3년, 10년 모두 1만 계약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1일 이후 처음이었다.

국고채 2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2.325%로 유통금리(2.348%)보다 낮게 형성되는 등 양호한 입찰 결과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단기 급등한 가격 부담 속에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유지하며 추가 강세 폭은 제한됐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2.10bp 오른 4.24%대에서, 2년 금리는 0.80bp 상승한 3.70%대에서 매매됐다.

일부에서는 9월 FOMC에서 빅컷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동안 미국 장기 금리의 경우 경기보다는 물가 우려와 재정적자에 따른 수급 영향이 컸는데 아직 크게 변한게 없어 확인 심리가 강했다.

국내 시장금리가 한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구간으로 내렸지만 연내 금리인하 폭에 대한 부확실성과 단기물 발행 부담 등으로 단기금리의 추가 하락 룸에 대한 경계감도 높았다.

아직까지 미국채 금리가 급락한 수준에서 안정될지 아니면 되돌림이 있을지 자신하기 어려운데다 내일 국고채 30년 입찰을 앞두고 속도 조절 움직임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고용 부진에 따른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 변화 기대, QRA 등 여러가지 불확실성의 해소로 앞으로 금리가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고 3년 이하 단기쪽은 금리인하 횟수 불확실성이나 앞으로 발행되는 국고채 2,3년 및 통안채 물량 부담 등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은 어려워 보인다"며 "국고 10년 이상 장기물 중심의 제한적 강세 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 김찬희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7월 고용지표 쇼크 이후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했고 9월 금리 인하 확률도 80%대로 급반등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번 고용 쇼크는 1년전 샴의 법칙으로 침체 우려가 촉발됐던 경우와 흡사하나 작년대비 100bp 낮아진 기준금리, 관세발 인플레이션 경계 등의 차이로 시장금리의 추가 낙폭은 작년 8월 대비 절반 이하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대외 금리 연동성이 유지됐던 만큼 단기적으로 국고 3년과 10년물 각각 2.4%, 2.7%선을 하회할 것으로 보이나 한-미 무역 협상 타결, 금융불균형 우려 등 금리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에 주의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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