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4일 오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돈 가운데 경기둔화 우려로 미국 주가지수가 2.2% 이하 동반 약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국내 주가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세제개편안 실망감으로 3% 급락한 이후 기술적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는 정부 세제개편안이 재검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논란이 뜨겁다"며 "당내에서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이 시간 이후 이 문제에 대해선 비공개 회의에서 충분한 토론을 할테니 의원들은 입장 표명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美 3대 주가선물 0.3% 이하 동반 상승…달러 0.2% 강세

우리 시각 오전 10시 4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1% 오른 수준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9%, 호주 ASX200지수는 0.2% 하락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 강세, 홍콩 항셍지수는 0.1%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0.3% 이하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0.58% 내린 배럴당 67.00달러 수준이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22% 오른 98.89에 거래 중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상승한 7.1919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같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강세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시간 전 대비 1.4% 상승한 11만4751달러 수준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