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 디플레 현실화시 금리 매력 부각될 것..매력적 레벨서 꾸준히 매수해야 - DB證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DB증권이 4일 "관세 디플레이션이 현실화되면 금리 매력이 부각될 것이며, 매력적이 레벨에 다다를 때매다 꾸준한 매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홍철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고장난 나침반은 버리고 등대를 찾자'라는 보고서에서 "국내외 장기물 금리는 매력적인 레벨에 다다를 때마다 꾸준히 매수하자"며 "관세 디플레이션이 현실화되면 금리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보고서에서 강달러로 전환되는 변곡점의 의미를 언급한 바 있는데 한국의 대선 허니문 종료, 세법개정안이 실제 명분으로 작용했다"며 "미국 7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이후 달러/원 환율은 일부 반락하겠지만 부정적 재료에 따른 약달러이므로 모양새는 오히려 더 나쁘다"라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하반기 환율 방향성은 아직 섣불리 추정하기 어려우므로 8월 휴가철 이후 추세에 올라타는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7월 미국 고용지표에서 5~6월 수치가 대폭 하향 수정된 것은 경기 악화 모멘텀 변화폭이 극적일 수 있다는 방증임을 지적하며 "이번 수정이 조작은 아니겠지만 미 노동부가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내용도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1일 발표된 미국 7월 비농업 고용 수치는 예상을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전월 대비 7만3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10만명을 하회했다.
6월 고용은 당초 14만7000명 증가에서 1만4000명 증가로, 5월 수치는 14만4000명 증가에서 1만9000명 증가로 수정돼 5∼6월 일자리 증가 폭은 종전 발표 대비 총 25만8000명 하향 조정됐다.
7월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상승했다. 7월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로 지난 6월(0.2%)보다 확대됐다.
문 연구원은 "2개월 합계 26만건의 하향 조정은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65년만의 최대폭"이라며 "경기가 빠르게 전환될 때 추정 모델의 손을 많이 타는 지표의 수정 폭이 커지는 역사적 패턴이 재현됐다"고 설명했따.
그는 "비농업고용에서 가장 큰 추정오류의 원흉은 아마도 초기자료 미제출 기업들의 고용을 가정하는 모델에서 체계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기업이 고용에 급격한 변화를 주려고 하는 타이밍에 정부 공무원이 자료를 제출하라고 하면 기존의 숫자를 일단 제출하고 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초기 응답률 저하는 문제지만 최종 제출비율은 안정적이다. 아마도 코로나 이후 자료 제출을 최대한 꺼리도록 하는 인간 행동의 구조적 변화가 있다고 추정된다"며 "단타 매매가 아니라면 고용이나 GDP는 무시하고 모델의 손을 덜타는 지표를 활용하자"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