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하락폭 추가 확대...외인 선물 매도, 장기물 입찰 경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 10년이 하락폭을 추가로 확대했고 장중 한때 30틱 이상 하락했다.
오후 1시 2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5틱 내린 107.20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7틱 하락한 118.27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고 10년물 중심 상승세도 이어졌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8bp 오른 2.476%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2.9bp 상승한 2.819%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2.6bp 상승한 2.738%에서 매매됐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 여파 속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선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1만 1520계약 이상, 10년을 258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9월 FOMC까지 두 번의 미국 고용과 물가지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나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따른 한은의 금리인하 지연 우려도 커졌다.
오늘밤 미국 고용지표와 다음주 장기물 입찰을 앞둔 경계감도 높았다.
일부에서는 국고 3-10년 스프레드가 박스권 하단으로 축소된 상황인데 미국, 우리나라 모두 다음주 장기물 입찰을 앞두고 있어서 차익실현 분위기가 갈수록 우세해질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된데다 국내 7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5.9% 증가하는 등 이전보다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도 완화됐다.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KOSPI의 3.4% 이상 급락하고 있지만 달러/원 환율이 급등해 1400원을 상회한 점이 더 주목을 받았다.
연내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꾸준한 저가 매수세에도 약세 흐름을 좀처럼 되돌리지 못했다.
향후 발표되는 데이터 정보에 따라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될 것이고 당분간 이를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박스권 인식이 여전히 강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FOMC와 PCE 발표를 소화하고 9월 동결 가능성이 60%대까지 올라섰고, 미국 고용 시장이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나빠지는 상황이라 오늘 밤 고용지표 발표에도 분위기가 크게 바뀔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국고채 10년 금리가 며칠째 강해졌는데 3-10년 스프레드가 박스권 하단으로 축소된 상황이고 미국, 우리나라 모두 다음주 장기물 입찰을 앞두고 있어서 갈수록 차익실현 분위기가 우세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미국 통화정책 기대 후퇴로 인해 글로벌 채권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9월 FOMC까지 두 번의 고용과 물가지표 확인이 필요한 상황에서 금리인하 기대 지연은 국내 통화정책에도 부담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고 있지만 환율 등 금융지표들의 높은 변동성으로 신중한 통화정책 대응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고 12월 제외 하반기 남은 기간 동안 월 평균 20조원 가량의 국고채 발행을 소화해야 하는 데다 내년 예산까지 확대되는 부분을 고려하면 당분간 국내 채권시장은 공급부담 소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바닥 인식과 국내 8월 인하 기대 후퇴 등으로 하단이 막히면서 미국 금리 충격 정도에 따라 상방을 탐색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