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30 (토)

(상보) ARM 13.4% 급락 속 반도체지수 3.1%↓

  • 입력 2025-08-01 08:1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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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3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의 반도체 설계기업 ARM 주식 가격이 13% 급락했다.

ARM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13.44% 내린 141.38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 급락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주가가 떨어졌다.

이 회사는 30일 정규장 마감 이후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대량 매도세가 출회해 주가가 급락했다.

ARM은 2분기 매출 10억5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0.35달러로 공시했다. 순이익은 시장 전망에 부합했지만, 매출은 예상치(10억6000만달러)에 소폭 못 미쳤다. 3분기 예상 전망치로는 매출 10억1000만~11억1000만달러를 제시했다.

르네 하스 ARM CEO는 "자체 칩 설계를 검토하며 투자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설계 도면만 판매하던 사업 모델에 변화를 줄 것임을 시사했다.

ARM을 필두로 엔비디아, 브로드컴, TSMC 등 반도체 섹터내 시총 상위주를 비롯해 섹터내 30개 종목 가운데 29개 종목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ARM 주가가 13% 급락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3.1% 하락한 5607.92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엔비디아(-0.8%), 브로드컴(-3.0%), TSMC(-0.5%), ASML(-3.7%), AMD(-1.8%), 퀄컴(-7.7%)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들이 모두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MS·메타 주가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급등했다. 다만 재료 소멸로 차익실현 행보가 이어진 가운데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MS가 장중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한 이후 시장 전반에 차익실현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지수는 전강후약의 움직임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 17곳에 의약품 가격을 낮추도록 압박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부분도 악재로 소화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30포인트(0.74%) 내린 4만4130.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51포인트(0.37%) 낮아진 6339.3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23포인트(0.03%) 내린 2만1122.45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약해졌다. 헬스케어주가 2.8%, 부동산주는 1.7%, 원자재주는 1.0% 각각 내렸다.

종목별로 MS 주가는 3.95% 상승했다.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장 중 주가가 8%대까지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4조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시총이 4조달러를 넘으면서 강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메타는 2분기 호실적과 연간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보다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11.25% 급등했다.

한편 장 마감 후 빅테크 중 애플과 아마존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40.4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2% 증가한 1.5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1677억달러, EPS는 1.68달러로 발표했다. 애플과 아마존 2분기 실적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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