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8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2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4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77.90원) 대비 4.5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 간 대립이 한층 완화된 것이 '강달러' 요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화 약세를 선호한다고 밝힌 점이 '약달러'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지수는 연준의 독립성 우려 완화와 주간 고용지표 호조 여파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전날 연준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 대한 해임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대통령께서 이 프로젝트의 완공을 독려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달러지수는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 약세는 달러 강세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게 해준다"며 달러화 약세에 우호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 높아진 97.64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유로/달러는 0.0001달러 높아진 1.17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9% 내린 1.343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6% 오른 147.6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상승한 7.165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9%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