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4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10년 중심 상승...美금리 상승 소화 속 저가 매수세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5일 3년 국채선물 가격은 보합인 107.22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0틱 상승한 118.03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주간 실업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는 등 고용 호조에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줄어든 21만7000건을 기록해 6주 연속 감소했고 예상치인 22만7000건도 하회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1.40bp 오른 4.398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4.50bp 상승한 3.922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47.55bp로 하루 만에 다시 축소됐다.
유렵중앙은행(ECB)이 예상과 같이 기준금리를 2.15%로 동결했지만 추가 금리인하 시그널이 없어 유럽 주요국 금리가 크게 오른 점도 부담이 됐다.
전일 국채 10년 기준으로 독일은 6.56bp, 프랑스는 10.10bp, 스페인은 9.76bp, 이탈리아는 10.26bp 급등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회견 발언에서 통화정책은 적절한 수준에 위에 있어 기준금리가 당분간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국내시장은 비우호적인 대내외 재료에도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가격을 지지했다.
전일 기획재정부가 8월 국고채 발행계획에서 전월보다 0.3조원 증가한 18.5조원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것이라고 밝혀 수급 경계감도 완화됐다.
다만 기재부가 단기물 발행을 늘리고 30년물 발행을 줄였지만 작년 8월과 비교해서는 8조원이 증가하는 등 10년물과 물가채를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증가하는 등 과거대비 늘어난 물량 부담 압박은 계속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에 대한 금리인하 압박이 이어졌지만 시장은 연준의 독립성 저해 가능성을 경계했다.
예상을 웃돈 2분기 GDP 결과에 따른 한은의 연내 금리인하 폭에 대한 경계로 금리 하락 룸이 대한 고민도 이어졌다.
시장금리가 한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상황이어서 대내외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되지 않을 경우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저성장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로 저가 매수세가 꾸준해 금리가 크게 오를 여지가 작지만 금리를 낮출 뚜렷한 모멘텀도 약했다.
장중에는 외국인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를 늘리면서 추가 강세가 제한되며 등락했다.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보합인 107.22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5틱 상승한 117.978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06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12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3년 이하 상승, 10년 이상 하락 등 구간별로 엇갈렸다.
국고채 3년 금리는 0.2bp 오른 2.472%dp, 10년 금리는 0.5bp 내린 2.847%에, 30년 금리는 0.9bp 하락한 2.748%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개선된 고용지표와 ECB의 금리 인하 ‘중단’ 시그널에 단기구간 중심의 수익률 상승을 보인 뉴욕 국채시장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8월 국발계 발표 이후 제한된 변동성 속에 향후 미국과 주요국간 무역협상 결과에 주목해야할 것 같다"며 "장중에는 외국인 수급에 연동된 흐름이 계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의 견조한 고용, ECB의 금리동결 속 예상보다 매파적 스탠스로 해외금리가 상승했지만 저가 매수세로 시장이 밀리지 않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재부가 8월 국발계에서 30년물 발행을 줄인 점은 우호적이나 전체 경쟁입찰 발행 규모가 18.5조원에 달하는 등 지난해 8월 10.5조원에 비교해 무려 8조원이 증가했다"며 "물량 증가에 대한 부담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예상을 상회한 2분기 GDP, 한은의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 대외 재정 이슈 및 금리 상승 등 금리 하락을 견인할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 같다"며 "단기적으로 금리 방향성을 아래 쪽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