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주간 실업지표 호조가 상방 압력을 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7% 높아진 97.3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3% 낮아진 1.175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4% 내린 1.3508달러를 기록했다. S&P글로벌이 발표한 영국 이달 서비스업 구매관라지자수(PMI)가 51.2로 예상치 52.8을 밑돈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29% 오른 146.9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상승한 7.153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4%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이 엇갈린 실적을 발표했다. 알파벳이 호실적을 공개한 반면, IBM과 테슬라는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6.38포인트(0.70%) 내린 4만1693.9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44포인트(0.07%) 상승한 6363.3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7.94포인트(0.18%) 높아진 2만1057.96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줄어든 21만7000건을 기록했다.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예상치 22만7000건도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2% 상승, 배럴당 66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상 진전 소식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78달러(1.20%) 상승한 배럴당 66.0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67달러(0.98%) 오른 68.6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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