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4일 (이하 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1.7%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1.73% 오른 173.74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이 일본과 무역합의를 이룬 데 이어, 유럽연합(EU)과의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진데 따른 위험선호 분위기로 이 종목 주가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8, 21, 22일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15~20% 이상 관세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와 최근 지속된 강세 흐름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점 그리고 소프트뱅크와 오픈AI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5000억달러 규모의 AI 프로젝트가 부진을 겪고 있다는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 종목 주가는 H20 반도체의 대중 수출 재개 호재에 지난 15~17일에는 3거래일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5일 장에서는 4% 급등, 처음으로 170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최근 CNBC 인터뷰에서 H20 칩 수출을 허가한 이유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는 작년에 중국에 이런 칩 구매를 허용했다. 그러고 나서 우리가 막았고, 이후 중국과 (희토류) 자석 합의를 하면서 우리는 중국에 칩을 다시 팔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종목 주가는 월간 기준으로 1월 10.6%, 3월 13.2% 하락했지만 지난 5월 24%, 6월 들어 16.8% 상승했다. 7월 들어서도 9.97% 상승하면서 연간 기준 134달러에서 173.74달러로 상승해 29.4%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가 1.7% 상승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0.12% 상승한 5644.36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브로드컴(1.8%), TSMC(0.5%), ASML(1.1%), AMD(2.2%), 퀄컴(-0.7%)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섹터내 주요 종목들 주가는 하락해 섹터지수는 강보합에 그쳤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대부분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이 엇갈린 실적을 발표했다. 알파벳이 호실적을 공개한 반면, IBM과 테슬라는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6.38포인트(0.70%) 내린 4만1693.9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44포인트(0.07%) 상승한 6363.3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7.94포인트(0.18%) 높아진 2만1057.96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재량소비재주가 1.2%, 소재주는 0.8% 각각 내렸다. 반면 에너지주와 정보기술주는 0.7%씩 올랐다.
개별 종목 중 테슬라가 실적 부진에 8.2% 급락해 시가총액 1조달러가 붕괴됐다. IBM도 기대 이하 소프트웨어 매출에 7.6% 하락했다. 반면 전일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알파벳은 0.9% 올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