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3 (수)

[외환-마감] 미일 협상타결 속 위험선호 vs 强달러..1380원 전후 약보합

  • 입력 2025-07-23 15:4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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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미일 협상타결 속 위험선호 vs 强달러..1380원 전후 약보합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80원 전후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23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0.9원 내린 1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일 협상타결로 인한 위험선호와 달러지수 반등 등 상하방 요인이 대치하면서 달러/원은 1380원 전후 수준의 소폭 하락을 나타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1381.0원)와 비슷한 수준인 138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빅테크 실적 발표를 대기하면서도 다음주로 예정된 미중간 무역회담 소식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장중에는 137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이어갔다.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 타결,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불확실성 완화 등이 호재로 반영되면서 오전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소폭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대 급등하며 4만1000선을 돌파했다.

위험선호가 살아난 영향으로 달러/원도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137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추기도 했다.

다만 간밤 약세였던 달러지수가 이날 반등하면서 오후 들어선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4%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2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4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13% 오른 97.47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1% 하락을 나타냈다.

■ 미중간 관세 불확실성 완화 속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1380원 초반대 시작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1381.0원)와 비슷한 수준인 138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빅테크 실적 발표를 대기하면서도 다음주로 예정된 미중간 무역회담 소식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과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필리핀과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적었다. 그는 “무역협정에 따라 필리핀에 관세를 19% 적용하고, 필리핀은 우리와 자유무역을 실시하며 관세율을 0%로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다음주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 무역회담을 열기로 했다”며 “관세 마감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불확실성 완화로 수익률이 압박을 받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 미일 무역협상 타결 속 위험선호 vs 달러지수 반등...1370원 후반대 소폭 하락 흐름

달러/원은 장중에는 137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이어갔다.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 타결,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불확실성 완화 등이 호재로 반영되면서 오전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소폭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대 급등하며 4만1000선을 돌파했다.

위험선호가 살아난 영향으로 달러/원도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137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추기도 했다.

다만 간밤 약세였던 달러지수가 이날 반등하면서 오후 들어선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4%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2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4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13% 오른 97.47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1%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1381.0원)와 비슷한 수준인 138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미일 무역협상 타결 소식으로 위험선호가 강해진 가운데 달러지수가 반등한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은 1370원 후반대 소폭 하락한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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