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미중간 관세 불확실성 완화 속 弱달러..1370원 후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2307324403679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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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미중간 관세 불확실성 완화 속 弱달러..1370원 후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새벽종가(1381.0원)보다 소폭 하락한 137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빅테크 실적 발표를 대기하면서도 다음주로 예정된 미중간 무역회담 소식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과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필리핀과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적었다. 그는 “무역협정에 따라 필리핀에 관세를 19% 적용하고, 필리핀은 우리와 자유무역을 실시하며 관세율을 0%로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다음주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 무역회담을 열기로 했다”며 “관세 마감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불확실성 완화로 수익률이 압박을 받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8% 낮아진 97.3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5% 높아진 1.175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7% 오른 1.352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54% 내린 146.5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하락한 7.170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3%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반도체주 부진이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과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힌 점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하락, 배럴당 66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림세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자 긴장감이 나타난 탓이다. EU는 미국과 협상에 진척이 없자 보복을 준비 중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78.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5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7.80원) 대비 7.0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의 약세에 영향을 받아 137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