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낙폭 다소 확대해 5년물 중심 하락...국고채 금리 0.9~1.8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1일 채권금리는 장중 낙폭을 다소 확대해 5년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0.9~1.8bp 하락했다.
월러 연준 이사의 비둘기 발언와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등으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며 금리 하락폭이 다소 확대했다.
다만 미국 관세, 파월 거취, 일본 선거 결과 후폭풍, 예산안 등 금리 상승에 민감한 재료들에 대한 확인 심리로 전반적으로 금리 하락폭은 제한됐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5bp 내린 2.457%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1.6bp 하락한 2.856%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9bp 하락한 2.758%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39.9bp내외로 전장 수준을 유지했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9.8bp내외로 역전폭을 다소 축소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8틱 오른 107.23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6틱 상승한 117.96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이 각각 1만 1836계약, 354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은행, 보험이 각각 190계약, 5719계약, 5627계약, 22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이 각각 421계약, 748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이 각각 216계약, 654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강세 전환 후 상승폭 확대...대내외 재료 주시 속 외인 선물 매수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보합 출발 후 보합권으로 일부 반등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오른 107.16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하락한 117.69에서 매매되며 출발수준대비 각각 2틱, 8틱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5년물 중심으로 하락했지만 폭은 소폭에 그쳤다.
시장을 주도할 뚜렷한 재료가 부재해 외국인 선물 매매에 연동된 흐름이 이어졌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엇갈린 투자 패턴 속에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해고 가격도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월러 이사의 비둘기적 발언으로 미국 금리가 하락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최근 다수의 연준인사들이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를 취하면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 전망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일본의 참의원 선거 출구 조사에서 여당이 과반석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재정 악화 우려가 이어졌지만 일본시장이 휴장이어서 향후 영향에 대한 확인심리가 강했다.
국고채 3년 2.5%, 10년 2.9%내외에서의 저가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적극적인 움직임도 약했다.
중국의 기준금리로 인식되는 대출우대금리 1년이 3.0%로, 5년이 3.5%로 동결했지만 예상된 결과라는 점에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반등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8틱 오른 107.23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6틱 상승한 117.96에서 장을 마쳤다.
국고채 금리는 5년물 중심 하락 속에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를 크게 늘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1만 1830계약 이상으로 늘렸고,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한때 81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폭을 다소 확대하고 달러/원 환율이 반락해 1390원을 하회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2.25bp 하락해 4.0%를 밑돌았다.
이후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수세가 주춤하고 일본시장 휴장 속에 참의원 선거 결과에 대한 시장 영향을 확인하려는 심리에도 강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다만 대내외 금리인하 기대 속에 높아진 절대금리로 시장이 크게 밀릴 가능성이 낮다는 인식에도 강세 모멘텀은 약했다.
일부 연준 인사의 금리인하 주장에도 최근 미국의 경제, 물가 지표 결과에서 연준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명분도 계속됐다.
일부에서는 관세, 파월 거취, 일본 선거 결과 후폭풍, 예산안 등 금리 상승에 민감한 재료가 나올때마다 금리 밴드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에 따른 강세 흐름 속에 대내외 재료를 대기하는 장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에 연동된 강세에도 시장을 주도할 재료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둘기파인 월러 연준 이사의 금리인하 주장에도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에 큰 변화가 없었다"며 "결국 핵심은 관세인데 경기든, 물가든 관세 영향이 보다 뚜렷해지기까지 레인지 등락세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장기금리 상단은 조금 열려있고 단기금리 하단은 갈수록 단단해질 것"이라며 "벌어진 스프레드가 한동안 축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일본, 유럽 등 대외금리 상승 등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수요가 빠른 시일내에 다시 강해지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바뀔 가능성이 낮아 국고 3년의 유의미한 2.50% 돌파가 쉽지 않지만 현재 통화정책이 기준금리 인하 후반부에 위치해 관련한 금리 하방 압력은 계속해서 약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