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3 (수)

[외환-마감] 이시바 총리직 유지 시사 속 달러/엔 급락...1380원 후반대 하락

  • 입력 2025-07-21 15:4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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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80원 후반대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21일 오후 3시 34분 현재 전장보다 3.8원 내린 1387.7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빅테크주 실적 발표를 대기하며 보합권에 머물다가 오후 막바지 이시바 일본 총리가 총리직 유지를 시사한 가운데 나타난 엔화 강세 여파로 달러/원은 1380원 후반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약세에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1391.6원)와 비슷한 수준인 139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월러 연준 이사의 도비시한 발언을 주목했다. 그가 이번달 금리인하를 지속적으로 주장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트럼프가 EU에 관세를 압박하면서 미국주식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원은 오후장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1380원 후반대로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달러지수가 약보합 수준에서 지지를 받는 가운데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면서 오후 중반까지 1390원 초반대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이시바 일본 총리가 총리직 유지를 시사한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 낙폭을 넓힌데 연동하면서 달러/원도 오후 3시 이후로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1일 오후 일본 자민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에 극단적으로 엄격한 국민 심판을 받았다“며 “통한의 극한을 느낀다. 죄송하다”면서도 “국정 운영에 정체를 초래하지 않겠다”며 총리직 유지를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달러/원은 테슬라·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0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7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18% 내린 98.2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6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냈다.

■ 월러 연준 이사 도비시한 발언 속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1390원 초반대 시작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약세에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1391.6원)와 비슷한 수준인 139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월러 연준 이사의 도비시한 발언을 주목했다. 그가 이번달 금리인하를 지속적으로 주장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트럼프가 EU에 관세를 압박하면서 미국주식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15~20% 이상 관세를 추진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최소 15~20%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품목별 관세율 25%를 유지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미시간대가 집계한 7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1.8로 잠정 집계돼, 6월 최종치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시장 예상치 61.5를 웃도는 결과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5.0%에서 4.4%로 낮아졌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내린 3.6%에 그쳤다.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후보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전일 "이달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한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날도 "금리인하를 연기할 실질적인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월러 이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의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하면 수락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후보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국채 수익률이 내리자, 달러인덱스도 압박을 받았다.

■ 이시바 日총리 총리직 유지 시사 속 달러/엔 급락...오후 3시 이후 1380원 후반대로 낙폭 넓혀

달러/원은 오후장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1380원 후반대로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달러지수가 약보합 수준에서 지지를 받는 가운데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면서 오후 중반까지 1390원 초반대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이시바 일본 총리가 총리직 유지를 시사한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 낙폭을 넓힌데 연동하면서 달러/원도 오후 3시 이후로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1일 오후 일본 자민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에 극단적으로 엄격한 국민 심판을 받았다. 통한의 극한을 느낀다. 죄송하다”면서도 “국정 운영에 정체를 초래하지 않겠다”며 총리직 유지를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달러/원은 테슬라·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0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7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18% 내린 98.2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6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약세에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1391.6원)와 비슷한 수준인 139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이시바 일본 총리가 총리직 유지를 시사한 가운데 엔화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하며 달러/원도 오후 3시 이후로 1380원 후반대로 낙폭을 일부 넓힌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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