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월러 이사 도비시 발언 속 弱달러..1390원 초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2107535602194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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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월러 이사 도비시 발언 속 弱달러..1390원 초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약세에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1391.6원)와 비슷한 수준인 139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월러 연준 이사의 도비시한 발언을 주목했다. 그가 이번달 금리인하를 지속적으로 주장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트럼프가 EU에 관세를 압박하면서 미국주식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15~20% 이상 관세를 추진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최소 15~20%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품목별 관세율 25%를 유지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미시간대가 집계한 7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1.8로 잠정 집계돼, 6월 최종치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시장 예상치 61.5를 웃도는 결과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5.0%에서 4.4%로 낮아졌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내린 3.6%에 그쳤다.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후보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전일 "이달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한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날도 "금리인하를 연기할 실질적인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월러 이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의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하면 수락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후보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국채 수익률이 내리자, 달러인덱스도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8% 낮아진 98.4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7% 높아진 1.162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4% 내린 1.341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0% 오른 148.7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하락한 7.180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9%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15~20% 이상 관세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67달러 대에 머물렀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석유 수출과 관련해 추가 제재에 나섰지만, 그 실효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됐다. 러시아의 석유 수출 가격 상한선을 낮추는 내용이 이번 제재안의 골자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89.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93.00원) 대비 1.0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의 소폭 약세에 영향을 받아 139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