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외인 선물 매도로 상승폭 확대...국고채 금리 1.7~3.2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7일 채권금리는 장중 상폭을 확대해 10년 중심으로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1.7~3.2bp 상승했고 20년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장초반에는 간밤 예상을 하회한 6월 생산자물가 결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해임설 일축 등으로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아 단기물 하락, 장기물 상승 등 구간별로 엇갈렸다.
이후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린데다 파월 의장 해임 소동 여파로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면서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했고 10년물은 최근의 상단으로 작용했던 2.9%를 웃돌았다.
연말로 갈수록 금리인하 기대가 점차 약화되고 향후 국고채 발행 확대 경계감으로 수익률곡선이 상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한은의 보고서가 커브 스티프닝을 부추겼다. 국고채 3/10년 스프레드는 지난 6월 초반 이후 최대치로 확대됐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2.2bp 오른 2.477%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3.2bp 상승한 2.904%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2.7bp 상승한 2.782%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42.7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2.2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9틱 내린 107.10에서, 10년은 51틱 하락한 117.24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이 각각 8060계약, 2032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은행이 각각 7575계약, 276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450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420계약, 5487계약, 935계약, 1201계약, 550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낙폭 확대해 10년 반빅 이상 급락...외인 선물 매도, 파월 해임 논란 속 아시아 美금리, 환율 상승
오전장에는 국채선물 10년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07.20에서 매매되며 큰 변화가 없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29틱 하락한 117.46에서 매매되며 장중 고점대비 31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5년 이하 하락, 10년 이상 상승 등 구간별로 엇갈린 후 점차 상승구간이 확대됐다.
장 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예상을 하회한 6월 생산자물가 결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해임설 일축 등으로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10년 국채선물이 하락 전환했다.
파월 의장 해임 소동 여파로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한은이 17일 최근 수익률곡선 변화의 주요 동인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연말로 가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점차 약화되고 향후 국고채 발행 확대 경계감으로 수익률곡선이 상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점도 부담이 됐다.
한은은 국고채 발행이 3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시장상황 등에 따라서 금리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경계했다.
저가 매수세에도 심리가 취약한 상황이라 모멘텀이 약했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10년 국채선물이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 장후반 낙폭을 추가로 확대했고 10년은 반빅 이상 급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9틱 내린 107.10로, 10년 국채선물은 51틱 하락한 117.24로 장을 마쳤다.
국고채 금리는 장후반 상승폭을 확대했고 10년은 금리 상단으로 인식된 2.9%를 웃돌았고 20년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외국인이 장후반 3년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10년 순매도 규모를 9400계약 이상으로 늘린 가운데 장후반 3년도 매도를 크게 늘려 80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연말로 갈수록 수익률곡선이 상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한은의 보고서 여파도 이어졌다.
추경에 따른 국고채 발행 경계속에 내년도 예산안 발표 등으로 수급 경계감이 부각될 경우 금리상승 압력이 점차 커질 가능성을 경계했다.
미국 물가 지표 관련 재료들을 무사히 넘졌지만 관세 정책의 물가 반영 우려, 재정 불안에 따른 글로벌 장기채 발행 부담 등 대외 상방 재료들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연준 의장 해임 논란 여파로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달러/원 환율 1392원을 상회하며 상승세가 이어진 점도 부담이 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2.60bp 오른 4.48%대에서, 2년 금리는 2.85bp 상승한 2.91%대에서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국고 10년이 2.9%를 넘어서는 등 대내외 변동성 리스크가 산재해 좀처럼 시장이 안정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외국인이 선물 매도에 나선 것도 있지만 2차 추경과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금리 상승 리스크를 지적한 한은 보고서와 파월 의장 해임 논란이 영향을 준 것 같다"며 "대내외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과 재정관련 대내외 수급 부담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금리 상단을 좀더 위로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 해임설을 부인했지만 그동안 파월 의장의 파면 가능성을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시장 불안감이 수그러들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채 30년 금리가 5%를 웃도는 등 파월 의장의 해임 소동이 재정 이슈와 더불어 커브 스팁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신중한 금리인하론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파월 의장 교체설이 수시로 부각될 수 있는 만큼 변동성에 좀더 유의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