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말 국민순자산 전년비 5.3% 증가한 2경 4,105조...명목 GDP 9.4배로 2021년 이후 하락세 지속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고 증가폭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4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국민순자산(國富)은 전년대비 1,217조원 증가한 2경 4,105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5.3%로 2023년 1.3%에 비해 확대됐다.
순자산 대비 비중이 93.3%인 비금융자산은 2경 2,485조원으로 전년대비 635조원(+2.9%) 증가했다.
금융자산(2경 4,394조원)에서 금융부채(2경 2,774조원)를 뺀 순금융자산(순자산 대비 비중: 6.7%)은 1,620조원으로 전년대비 582조원(+56.0%) 증가했다.
국민순자산은 명목 국내총생산(2,557조원)의 9.4배로 전년(9.5배)에 비해 낮아졌고 2021년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은은 "국민순자산보다 명목 국내총생산이 빠르게 증가한 데 기인했다"고 밝혔다.
2024년중 국민순자산의 증가폭 확대는 거래요인(+270조원 → +308조원)보다는 자산가격 상승 등과 같은 거래외요인(+24조원 → +908조원)에 주로 기인했다.
거래외요인 중 비금융자산의 명목보유손익과 금융자산 거래외증감 모두 전년에는 감소(각각 -67조원 및 -19조원)하였으나 2024년중에는 큰 폭의 증가(각각 +352조원 및 +465조원)로 전환했다.
비금융자산의 경우 토지가격의 상승 전환(-2.0% → +1.2%), 생산자산의 가격 상승폭 확대(+1.8% → +2.1%) 등으로, 금융자산 거래외증감(-19조원 → +465조원)은 해외 주식시장 호조, 환율 상승 등으로 각각 증가 했다.
국민대차대조표는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연간 기준으로 매년 공동으로 작성해 매년 7월 중순경 공표한다.
■ 2024년말 순금융자산 전년대비 582조원(+56.0%)증가해 증가폭 크게 확대
2204년말 순금융자산(금융자산-금융부채)은 금융자산(+1,428조원)이 금융부채(+846조원)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582조원(+56.0%) 증가한 가운데 증가세는 전년(+24조원, +2.3%)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금융자산은 현금 및 예금(+258조원, +5.3%), 보험 및 연금(+128조원, +8.3%)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23년중: +1,027조원, +4.7% → ’24년중: +1,428조원, +6.2%)됐다.
금융부채는 현금 및 예금, 보험 및 연금 등이 늘어났음에도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137조원, -2.9%)가 감소로 전환하면서 전년대비 증가폭이 축소(+1,003조원, +4.8% → +846조원, +3.9%)됐다.
2024년중 순금융자산 증가를 순취득(거래요인)과 거래외증감(거래외요인)으로 분해하면, 거래외증감이 전년보다 대폭 증가하고(-19조원 → +465조원) 순취득의 증가폭도 확대(+43조원 → +117조원)됐다.
거래외증감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해외 주식시장 호조,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대외금융자산(거주자 보유)의 평가이익이 대외금융부채(비거주자 보유)의 평가이익을 상회한 데 주로 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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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가계·비영리단체의 순자산 증가폭 확대
2024년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424조원(+3.4%) 증가한 1경 3,068조원으로 전년(+219조원, +1.8%)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비금융자산이 주택자산(+264조원, +4.1%)을 중심으로 증가(+215조원, +2.2%)하고, 금융자산도 현금 및 예금(+122조원, +5.1%)과 보험 및 연금(+121조원, +8.3%) 위주로 증가(+263조원, +5.1%)했다.
순자산 구성내역 비중을 보면 주택이 50.9%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주택 이외의 부동산(23.7%), 현금 및 예금(19.4%), 보험 및 연금(12.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4년말 1인당 가계순자산은 2억 5,251만원으로 추정되어 전년(2억 4,450만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1.7% → +3.3%)됐다.
시장환율(2024년중 1,363원/달러)로 환산한 1인당 가계순자산은 18.5만달러 수준(‘23년 18.7만달러)에 달했다.
구매력평가환율(2024년중 933원/달러)로 환산한 1인당 가계순자산은 27.1만달러 수준(’23년 26.2만달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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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말 부동산 자산 전년 대비 431조(+2.6%) 증가한 1경 7,165조원....비금융자산내 부동산 비중 축소
2024년말 부동산 자산은 전년 대비 431조(+2.6%) 증가한 1경 7,165조원으로, 부동산이 비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76.3%)은 전년말(76.6%) 대비 0.3%p 하락했다.
토지자산(1경 2,139조원)은 증가로 전환(-1.1% → +2.1%)했지만 건물자산(5,025조원)은 증가세가 둔화(+4.9% → +3.8%)된 영향을 받았다.
한편, 주택시가총액(7,158조원)은 주택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직전 2개년 연속 감소 후 증가로 전환(-4.0% → -1.2% → +4.2%)하여 비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31.8%)은 전년말(31.4%) 대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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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말 주택시가총액 7,158조원...수도권 중심으로 주택시가총액 증가
우리나라 전체 주택시가총액은 2024년말 현재 7,158조원으로 추계됐다.
시도별로는 서울(2,498조원, 비중 34.9%)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경기(2,075조원, 29.0%), 부산(390조원, 5.4%), 인천(341조원, 4.8%)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비 권역별 주택시가총액의 비중을 살펴보면 수도권 비중이 2023년말 67.7%에서 2024년말 68.7%로 1.0%p 확대되면서 증가세가 지속됐다.
2024년중 권역별 주택시가총액 증가율을 보면 수도권이 다른 권역을 크게 상회했다.
전국 증가율(+4.2%)에 대한 권역별 기여도를 보면 수도권이 +3.8%p, 비수도권이 +0.4%p로 수도권의 기여도가 압도적인 비중(기여율 90.6%)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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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