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10년 낙폭 확대...美PPI 소화 속 외인 10선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7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 10년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현재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7.23에서 매매되며 큰 변화가 없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16틱 하락한 117.59에서 매매되며 장중 고점대비 18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5년 이하 하락, 10년 이상 상승 등 구간별로 엇갈렸지만 등락폭은 제한됐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0.7bp 내린 2.448%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1.3bp 상승한 2.885%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3bp 상승한 2.758%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예상을 하회한 6월 생산자물가 결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해임설 일축 등으로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10년 국채선물이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230계약내외 순매수했고, 10년은 441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390원을 웃돌며 지난 5월 중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한은이 17일 최근 수익률곡선 변화의 주요 동인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연말로 가면서는 금리인하 기대가 점차 약화되고 향후 국고채 발행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면서 수익률곡선이 상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점도 부담이 됐다.
한은은 국고채 발행이 3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시장상황 등에 따라서 금리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경계했다.
저가 매수세에도 심리가 취약한 상황이라 모멘텀이 약했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10년 국채선물이 낙폭을 확대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 PPI는 나쁘지 않았고 서비스 물가가 빠지면서 상품물가 상승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전일 파월 해임설에 미국 금리가 급등락을 했고 달러/원 환율도 좀 불안한 모습"이라며 "그래서인지 채권시장은 국고 10년이 약하고 3년도 2.44~45% 수준에서 방향성을 못 잡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특은채 포함해 은행채 발행이 많은데 아주 순조로운 모습은 아니고 특히 10년 쪽 변동성이 크다"며 "조심해서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외국인 10선 매도 영향도 있지만 수익률곡선과 관련해 연말로 갈수록 상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한은 보고서에 커브가 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높아진 현 레벨에서 저가 매수세가 꾸준한 것 같으나 대내외 불안 요인으로 심리가 너무 취약해서 조심스러운 장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