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31 (목)

[코멘트] AI GPU, 중국 수출 재개 - 대신證

  • 입력 2025-07-16 08:1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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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Nvidia와 AMD에서 중국향 AI GPU 수출을 재개할 전망

* 중국 수요 대응 기회가 생기는 것은 Value Chain에 긍정적 변화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물량 대응 예상

▲ Nvidia와 AMD의 중국향 AI GPU 수출 재개

Nvidia와 AMD의 중국향 AI GPU 수출이 재개되는 모습. Nvidia의 경우, 기존에 판매했던 H20의 수출 재개와 더불어, 미국의 변화된 AI 제품 수출 가이던스에 맞춘 신제품 (B40; RTX Pro)을 출시할 예정. AMD의 경우, MI308 제품 재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모습.

▲ 새로운 성장길이 열린다

미국의 AI 제재 영향으로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그간 존재. Nvidia의 경우, 이에 따른 충당금도 적립. 제한적이나마 중국 수출길이 열리는 것은 AI GPU 및 HBM 업계에 단기적으로 긍정적 변화가 될 것.

Nvidia의 입장에서 보면, 선반영했던 충당금의 환입 및 매출 성장의 추가 기회가 열리는 것이고, HBM 업계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 수출 제재 영향으로 하향했던 2026년 HBM 물량 성장의 궤도를 재차 높일 수 있는 변화.

▲ 누가 수혜를 입을까?

중국에서도 자체적인 AI GPU (화웨이의 Ascend 910B/910C 등)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그간 규제로 인해 구매가 어려웠던 검증된 제품들에 대한 구매 기회가 열리는 만큼 단기 구매 수요는 강할 것이라 생각.

1) H20: SK하이닉스가 단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 1Q25에 공급했던 H20향 HBM 물량에 대한 소화가 금번 수출 재개로 빨라질 수 있고, 품질 안정성이 이미 검증된 만큼 SK하이닉스 제품 중심으로 초기 생태계는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그 다음의 수혜 가능성이 높은 업체가 있다면, 삼성전자.

Micron Technology의 경우, Nvidia의 H20향으로는 대응을 하지 않고 있으며, 고객 입장에서도 가격 상의 이점을 가져갈 수 있는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채용이 재차 나타날 수 있을 것. 그렇다면, 선생산 후판매 기조로 그간 쌓여왔던 HBM 재고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 실마리가 생길 것이라 생각.

2) B40 (RTX Pro): 미국의 신규 규제안에 맞춰 스펙을 하향한 제품으로 해당 제품에는 HBM이 아닌 GDDR7이 탑재. 2025년 구간에는 삼성전자가 독점 공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 4Q25 물량 회복에 기여 가능할 것.

3) MI308: 삼성전자에서 해당 제품향으로 대응 중. AMD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중국 시장에서 낼 수 있다면, 삼성전자의 HBM 경쟁력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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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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