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5 (금)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6% 상승…CPI 반등 속 금리 추종

  • 입력 2025-07-16 07:2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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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상승했다. 지난 6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관세 영향을 반영해 전월보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국채 수익률과 달러인덱스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6% 높아진 98.6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56% 낮아진 1.160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0% 내린 1.338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76% 오른 148.8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높아진 7.184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6%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반등과 은행실적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 6월 CPI가 관세 영향을 반영해 전월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엔비디아 급등에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만 소폭 올라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6.36포인트(0.98%) 하락한 4만4023.2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4.80포인트(0.40%) 내린 6243.7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7.47포인트(0.18%) 오른 2만677.80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3%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5월(0.1%)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6월 CPI는 전년 대비로도 예상대로 2.7% 올라 5월(2.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6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2% 높아지며 5월(0.1%)보다 오름세가 가팔라졌으나, 예상치는 0.1%포인트 하회했다. 전년 대비로는 2.9% 올라 예상치를 0.1%포인트 밑돌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하락, 배럴당 66달러 대에 머물렀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러 추가 제재를 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도 50일간의 유예 기간을 부여한 점이 연 이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46달러(0.69%) 하락한 배럴당 66.5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50달러(0.72%) 내린 68.7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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