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트럼프 발언 영향 속 달러지수 0.3%↑..1380원 초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507331308657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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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트럼프 발언 영향 속 달러지수 0.3%↑..1380원 초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5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한 새벽종가(1383.0원)와 비슷한 수준인 138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국 CPI 발표를 대기하면서도 관세 서한, 러시아 제재 등과 관련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미국주식은 소폭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주요 교역국들에 보낸 관세 서한이 무역협정을 마무리 한 것이라면서도 항상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럽연합(EU)이 8월 초까지 보복 조치 중단을 연장한 가운데, 미 백악관은 EU 및 캐나다, 멕시코와의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에 아주 가까워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금리를 당장 낮출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경고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5% 높아진 98.10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9월까지 50일 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정에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8% 낮아진 1.166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7% 내린 1.342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2% 오른 147.7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변동이 없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보합 수준인 7.172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6%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2%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 가능성에 무게를 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한 고율 관세가 결국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소비자물가 및 기업실적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2% 하락, 배럴당 66달러 대로 내려섰다.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즉각적 제재 우려가 줄면서 유가가 압박을 받았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80.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5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1.20원) 대비 1.5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138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