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2%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 가능성에 무게를 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한 고율 관세가 결국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소비자물가 및 기업실적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14포인트(0.20%) 오른 4만4459.6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81포인트(0.14%) 전진한 6268.5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4.80포인트(0.27%) 상승한 2만640.33을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통신서비스와 금융, 부동산주가 0.7%씩 올랐다. 반면 에너지주는 1.2%, 소재주는 0.4%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PTC 인수 계획을 종료한 오토데스크가 5.1% 급등했다. 비트코인 강세 속에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도 1.8% 및 1.7% 각각 올랐다. 테슬라 역시 1.1% 상승해 시가총액 1조달러를 회복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0.5%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9%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주요 교역국들에 보낸 관세 서한이 무역협정을 마무리 한 것이라면서도 항상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럽연합(EU)이 8월 초까지 보복 조치 중단을 연장한 가운데, 미 백악관은 EU 및 캐나다, 멕시코와의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에 아주 가까워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금리를 당장 낮출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2% 하락, 배럴당 66달러 대로 내려섰다.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즉각적 제재 우려가 줄면서 유가가 압박을 받았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47달러(2.15%) 하락한 배럴당 66.9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15달러(1.63%) 내린 69.2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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