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관세 우려 속 달러지수 0.2%↑..1370원 중후반대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409050400388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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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관세 우려 속 달러지수 0.2%↑..1370원 중후반대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오른 1378.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1.0원 높은 1376.8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높은 97.874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상승한 데 연동하며 새벽종가(1375.8원)보다 소폭 오른 137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서한을 주목했다.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하고, 미국주식은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SNS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캐나다 수입품에 8월부터 35%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전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캐나다가 보복하면 관세를 더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전일 그는 “관세통보 서한을 받지 않는 나라들에 15~2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맹국들에게 “미국과 협상하는 데 계속 힘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새 관세 때문에 물가 전망이 더 복잡해질 수 있으니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관세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수익률과 달러인덱스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14일 달러/원은 트럼프 관세 압박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위험선호 위축, 강달러 부담 확대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트럼프는 주말간 EU와 멕시코에 8월 1일부터 30%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지난 주 후반부 글로벌 달러 강세를 촉발했던 미국 통상정책 불확실성이 위험자산에 부담으로 작용, 아시아 증시와 통화가치 하락을 유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 경계는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환율이 1,370원 중후반까지 레벨을 되돌리면서 1,350원대에서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추이를 관망하던 수출업체가 고점매도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외 저가매수를 중심으로 상승압력이 우위를 나타내며 1,370원 후반 중심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